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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메이플스토리 꼼짝 마라! 무서운 신예, 에버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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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과 9월 실시된 두 차례의 CBT를 통해 ‘에버플래닛’은 400여개에 다다르는 방대한 퀘스트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콘텐츠와 깊이 있는 게임성을 선보였다. 유저의 움직임에 따라 데굴데굴 굴러가도록 디자인된 필드는 ‘에버플래닛’의 콘텐츠에 특성과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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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에버플래닛’이 이번 겨울 방학 시즌에 드디어 OBT를 실시한다. ‘에버플래닛’의 제작사, 엔클립스의 박세희 대표, 이승학 PM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플래닛’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진행될 OBT에 대한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다.

메이플스토리와 WOW를 긴장시키는 탄탄한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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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차례의 CBT 동안 ‘캐주얼한 WOW`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박세희 대표: 우선 지난 CBT에 참여해주신 유저 분들게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를 위해 일전에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했던 노하우나 와우를 교과서 삼아 플레이한 경험도 매우 많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라이트한 캐주얼 RPG에도 깊이 있는 게임성을 부여하자는 기획을 세웠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생각만큼 WOW처럼 깊이 있는 퀘스트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살아있는 퀘스트보다는 반복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퀘스트 형식을 못 벗어난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제작진 측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럼 ‘에버플래닛’의 퀘스트만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박세희 대표: ‘에버플래닛’의 퀘스트의 특징이 패턴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기존 MMORPG에서 선보인 바 있는 사냥 혹은 수집에 치중된 일반적인 퀘스트와 함께, ‘에버플래닛’의 둥근 맵을 활용한 3단 점프나 특정 지역을 달리기를 하여 다녀오게 하는 등, 보다 다양한 게임적인 부분을 퀘스트로 이끌어 내고 있다.  

사실 ‘에버플래닛’의 퀘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부서의 욕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항상 이전과는 새로운 패턴의 퀘스트를 추가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열정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퀘스트를 기획할 때마다 기획 팀 담당자들에게 조금 단순한 방식으로 부탁할 정도이다. 현재 ‘에버플래닛’은 마치 `메이플의 탈을 쓴 와우`처럼 성장하고 있다.

퀘스트는 다양한데 유저 혼자서 해결이 가능한 퀘스트의 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파티 플레이의 활성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다.

이승학 PM: ‘에버플래닛’의 거의 모든 퀘스트는 별도의 파티가 없이도 유저 혼자 재미있게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애초에 퀘스트 시스템의 초점을 맞춘 것이 바로 솔로 플레이로도 얼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퀘스트는 솔로 플레이를 할 때, 게임 내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피드백의 수단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솔로 플레이 위주의 퀘스템가 게임 내의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에 지장을 줄 것이라 전망되는데, 이에 대한 비책은 마련되어 있나?

이승학 PM: 비책까지는 아니지만 유저들간의 커뮤니티 조성을 유도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 2차 CBT 때, 처음 공개된 ‘인스턴스 던전’의 경우에는 퀘스트나 일반 필드 사냥과는 달리 파티 플레이가 아니면 클리어하기 어려운 난이도를 선보였다.

OBT 때에는 필드 중간에 소규모의 인스턴스 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에버플래닛’의 플레이 스타일을 필드에서는 솔로 플레이,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파티 플레이로 양분하여 진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박세희 대표: 또한 `에버플래닛‘의 하우징 시스템인 ’마이 플래닛‘ 역시 커뮤니티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을 잡고 있다. 현재 ’마이 플래닛‘은 각 유저에게 창고와 우편 시스템, 그리고 재배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 ’마이 플래닛‘에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다른 유저들의 ’마이 플래닛‘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부가 시스템을 도입시킬 것이다. ’마이 플래닛‘에는 커뮤니티 시스템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구역을 하나씩 추가시킬 계획을 잡고 있다.

무려 1000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퀘스트와 함께 시작되는 O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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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방학 시즌에 드디어 OBT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업데이트 사항이 어떻게 되는가?

박세희 대표: 현재 업데이트를 하려고 새로 만들어놓은 것까지 합쳐 퀘스트의 수가 1000여개에 다다른다. 물론 이 퀘스트를 OBT 때 한꺼번에 모두 공개할 예정은 아니다. 일단 OBT 초반에는 지난 2차 CBT와 동일하게 400개의 퀘스트가 서비스될 것이며 나머지 부분은 매달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업데이트를 통하여 모두 제공할 것이다. 해당 업데이트 사항과 실시 기간은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 지킬 것이다.

퀘스트 외에 새로 추가되는 사항은 없는가?

박세희 대표: 위에서 언급했던 새로운 퀘스트들은 신규 행성의 업데이트와 동시에 진행된다. 행성이 하나씩 열릴 때마다, 해당 행성에서 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소모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지원된다는 것이다. 현재 ‘에버플래닛’에는 신규 행성 3개를 포함하여 총 6개의 행성이 마련되어 있다.

이 6개의 행성 중, ‘에버그린’, ‘이타카’, ‘리버런’은 OBT를 시작함과 동시에 공개된다. 또한 나머지 3개의 행성, ‘아스마라’, ‘노바루나’ ‘라비네’는 방대한 양의 퀘스트와 함께 한 달에 한 행성씩 순차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은 OBT 이후, 마치 눈덩이처럼 성장해가는 ‘에버플래닛’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째서 신규 요소들을 OBT 때 모두 공개하지 않는 것인가?

이승학 PM: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이다. OBT를 시작하면 서비스 유지를 위하여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여 유저들에게 ‘에버플래닛’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싶어 열심히 추가 콘텐츠를 만들어 비축해두었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MMORPG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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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성공적인 캐주얼게임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온 커리어가 있다. 색다른 성공 비결이 있는가?

박세희 대표: 예전의 캐주얼게임 시장을 돌이켜보면 지금보다 경쟁자가 많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운으로 작용하여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캐주얼게임을 포함한 국내의 온라인게임 시장이 극심한 포화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 본인들도 ‘에버플래닛’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언제나 캐주얼게임을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 세워놓는 지침이 있다. ‘매니아들을 위한 게임이 아닌, 대중들에게 친근감 있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 어른부터 아이까지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다는 것이 제작의 모토이다.

올해 겨울 방학에 시작될 OBT 실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다면?

이승학 PM: 이 게임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하다 보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에버플래닛’은 어린 연령층을 위한 게임이라 OBT를 시작하면 우선 어린 유저 공략을 안정적으로 해내는 것이 목표이다. 게임의 콘텐츠적인 힘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유저층만 모인다면 성공까지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박세희 대표: 사실 우리는 빠른 성공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에버플래닛’은 장기적인 계획이 매우 잘 세워져 있는 게임이다. 하면 할수록 다양한 콘텐츠의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들을 플레이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런 유저들이 ‘에버플래닛’의 재미를 전파해주는 전도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유저들의 네트워크를 따라 전파되는 ‘에버플래닛’의 재미가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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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스토릭
게임소개
'에버플래닛'은 동화 같은 '별(플래닛)'을 배경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MMORPG다. 별의 특성을 살려 둥근 공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글로브 뷰'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에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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