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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송재경과 전민희의 조합, 신년 달굴 대작 아키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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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2010년을 목전에 두고 게임계를 달굴만한 또 하나의 대작 MMORPG의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XL게임즈가 자사의 두 번째 온라인게임 ‘X2’의 정식 명칭을 공개한 것이죠. 이제 ‘아키에이지’란 이름으로 불리우게 될 이 게임은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와 ‘리니지’의 송재경이 손을 잡은 게임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정식 명칭 공개를 앞두고 게임메카와 인터뷰를 가진 전민희 작가는 “2000년 전 고대문명이 존재하던 시기에 12명의 주인공이 태초의 세계가 창조된 이유를 찾으러 갔다가 자신만의 결과를 얻고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이 베이스에 깔려있고요.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은 자신의 조상(12명의 주인공)이나 대륙에 얽힌 스토리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라며 “발더스게이트’나 ‘아이스윈드 데일’처럼 아주 작은 이야기가 모여 큰 스토리를 만드는 형태로 만들고 있고 유저들이 그런 부분들을 많이 찾아 모험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에 앞서 송재경 XL게임즈 대표는 KGC를 통해 “개발자가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상황. 그런 것들이 나오려면 놀이동산으로서의 접근이 아닌 가상세계로 접근을 해야 한다.”며 “고정된 역할만 하는 있는 NPC를 활용해 게이머와 NPC 사이의 연애가 가능하게 하고 또 NPC를 이용한 정치, 세력 이간질을 하는 등 외교할동의 역할을 맡기는 등 게이머의 활동으로 세계에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MMORPG의 비전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전민희 작가과 송재경 대표의 발언을 조합해보면 ‘아키에이지’가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어렴풋이 드러납니다.

두 ‘네임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게이머들은 무척 기대를 하는 모습입니다.

Keria “예전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송대표가 말했던 그거군요. 울티마 스타일로 개발한다고 들었는데 일단 자유도는 많이 신경 쓰겠군요. 전민희 작가까지. 완전 기대됩니다.”

샤렙 “헐…시나리오만 4년. 그것도 여류작가 중 최고봉으로 꼽히는 전민희 작가니. 진짜 폭풍라인업이네요.”

rondo “확실히 세계관과 캐릭터 창조면에서 전민희 작가님이 독보적이죠. 많은 게임사에서 러브콜을 보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룬드 연대기도 그렇고 룬의 아이들도 그렇고 세밀하지만 스케일도 큰 세계관이죠. 별자리와 달력체계까지 만들고 들어가니까요. 실제로 테일즈위버만 해도 룬의 아이들에서 제시된 세계관을 반도 못썼죠. 일단 호감이 가네요. 송재경+전민희 조합도 기대되고요. 스토리와 세계구성에 오랜시간 투자를 했다는 것도 좋고. 처음부터 그래픽으로 들이대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드네요.”

furywolf “인물 중심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데는 최고의 판타지 작가라 생각함. 그런 면에서 전민희 작가님 방식의 스토리텔링이 들어간 온라인 게임이라면 스토리면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듯. 와우의 스토리의 macroscopic한 단점마저 보완할 MMORPG가 나오는 건가요.”

‘2010년은 내 것!.’ 이라며 이미 선전포고를 한 ‘테라’, ‘블래이드앤소울’, ‘스타크래프트2’에 이어 한국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또 하나 대작이 연초를 달구고 있습니다. 자, 2010년 1월 1일 저는 이렇게 이구동성을 시작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에는 저 게임들 그리고 올해 나올 게임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까요. ‘정말 풍성한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게 모두 열심히 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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