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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R 6주차, 혼돈에 휩싸인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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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수) 4라운드 6주차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각 팀의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철옹성과 같았던 KT의 1위 수성 여부도 불확실해졌고 중위권도 혼돈에 빠졌다. STX SOUL과 위메이드 폭스가 5월 전승을 이어가면서 강도 높은 순위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STX SOUL의 4라운드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STX는 4라운드에서 치른 10번의 경기 가운데 eSTRO에게 패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하면서 9승 1패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6연승을 달린 STX는 1위 KT와의 격차를 두 경기 차이로 좁히면서 바짝 추격했다.

STX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배경에는 프로토스 김구현의 활약이 자리했다. 김구현은 프로리그에서 연승 행진이 저지됐지만 에이스 결정전에만 나서면 강해지는 특이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6주차에서도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패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저그 차명환을 제압하며 이번 시즌 에이스 결정전 6전 전승을 이어가며 STX의 수호신으로 입지를 굳혔다.

중위권에서는 위메이드 폭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4월 꽃샘 추위가 걷히고 5월에 접어들자 위메이드는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5연승을 달성했다. 전태양이 가세한 이후 탄탄해진 테란 라인 덕분에 저그까지도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저그 듀오 이영한과 신노열이 나란히 5연승을 달리면서 에이스 결정전에 가지 않고도 승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는 3 : 0  2번, 3 : 1 세 번으로 세트 득실 싸움에서도 중하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위메이드는 6주차에서 승패가 같았던 SK텔레콤을 상대했다. 전태양이 숙적이었던 김택용을 제압하자 이영한과 신노열이 고인규와 박재혁을 제압하면서 3대 1로 깔끔하게 승수를 보태면서 5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3위 MBC게임 추격에 나섰다.

한편 MBC게임 HERO 하태기 감독과 hite SPARKYZ 신상문이 같은 날 100승을 달성하는 특이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령탑을 맡은 뒤 99승에서 머무르면서 아홉 수에 걸린 듯한 행보를 보였던 하태기 감독은 15일 공군 ACE를 제압하면서 일곱 번째 100승을 달성했다. hite 신상문은 같은 날 웅진과의 경기에서 2승을 쓸어 담으면서 선수로서 11번째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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