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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팀들의 막판 순위 경쟁!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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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이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해 9월 개막전 이후 10개월 가량 정규 시즌을 치른 끝에 KT 롤스터가 1위를 확정한 가운데 6위 싸움과 순위 다툼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6주차에서는 6위 싸움에 얽혀 있는 7위 삼성전자 칸과 8위 화승 오즈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한 팀은 확실하게 탈락하게 되며 이 경기의 승자와 6위 위메이드의 최종 경쟁만 남는다.

순위 경쟁 치열

2위 STX 소울과 3, 4위까지는 순위 싸움을 벌일 여지가 남아 있다. STX가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32승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지만 또 다시 연패에 빠질 경우 3위 MBC게임 히어로나 4위 SK텔레콤에게 역전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TX는 4일 공군 에이스를 상대한 뒤 7일 웅진 스타즈를 만난다. 이번 시즌 공군에게 4전 전승, 웅진에게 2승2패를 기록하면서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STX이지만 최근 공군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이어가는 등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웅진도 언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할 지 알 수 없다.

STX로서는 2승을 추가해야만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3위 MBC게임이 30승으로 STX보다 승수에서 2승 가량 뒤지고 있지만 세트 득실에서 +17로 STX를 앞서고 있어 34승까지는 올라서야만 2위를 확정한다.

지난 5주차 맞대결에서 MBC게임에게 패하면서 4위로 내려앉은 SK텔레콤은 KT와 화승을 상대한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이지만 KT가 1위를 확정 지은 상태여서 다소 맥 빠진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KT가 광안리 결승전 상대로 SK텔레콤을 원한 만큼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포스트 시즌처럼 치열한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

6위의 주인은?

5주차가 완료된 가운데 6위 자리는 위메이드 폭스의 소유다. 28승을 기록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두 경기 차로 삼성전자에 앞서 있다. 그렇지만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6주차에 배정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위메이드가 전패한다면 7주차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매우 희박한 확률이지만 마음을 놓는다면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또 화승의 막판 추격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위메이드, 삼성전자가 각각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화승은 네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모두 승리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세트 득실에서 앞서고 있는 화승이 위메이드와 6위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6주차에서 화승과 삼성전자의 운명이 결정된다. 7월3일 두 팀이 맞대결을 치르기 때문.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위메이드의 대항마로서 마지막까지 6위 다툼을 벌일 권한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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