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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교육용 자료라도 저작권 침해는 좀...
반다이 남코가 MIT 측에 `팩맨`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제기했다
반다이 남코가 자사의 게임, 팩맨을 프로그래밍 교육용 자료로 활용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이하 MIT) 측에 저작권 침해 혐의를 제기했다.
북미의 한 기술동향전문 블로그는 지난 8월 2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은 반다이 남코가 지난 7월 29일 MIT 측에 보낸 것으로 MIT의 프로그래밍 교육용 소프트웨어 ‘스크래칭’으로 제작된 ‘팩맨’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반다이 남코는 메일을 통해 “미래의 프로그래머를 훈련시키기 위한 귀하의 교육적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들(학생들)의 교육 과정에는 다른 사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MIT 미디어랩 평생유치원 그룹이 어린이 혹은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성인을 대상으로 제작한 ‘스크래칭’은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어 공식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이 자료를 모두가 공유하도록 제작된 교육용 소프트웨어다. 따라서 해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든 ‘모방 게임’은 영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용자가 올린 창작자료를 다른 이용자들이 다운받아 새로운 제작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특정 게임을 모델로 제작한 ‘게임 자료’는 다른 이용자를 거쳐 수많은 ‘모방작’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교육을 목적으로 한만큼 모든 자료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 역시 문제시된다. 업로드된 자료 중에는 완성된 게임도 존재한다. 이러한 게임이 유명작을 패러디해 제작한 것이라면 원 제작자가 추후에 자신의 작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반다이 남코 역시 ‘팩맨’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메일을 통해 드러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한 관계자들은 ‘저작권 주장보다는 교육이 중요하다’와 ‘저작권 주장은 기업의 기본적인 권한이다’, 이렇게 양 측으로 나뉘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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