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소울즈, `바빌론의 재앙`으로 재도약 나선다

▲ 세븐소울즈 `바빌론의 재앙` PV

MMORPG ‘세븐소울즈’를 개발, 서비스하는 씨알스페이스는 24일,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오는 26일 실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바빌론의 재앙’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바빌론의 재앙’은 ‘세븐소울즈’가 지난 4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은 레벨에 상관없이 서버의 모든 유저가 같이 참여하여 보상을 받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을 기부하여 위령제를 지내 ‘원혼의 장막’을, 인스턴트 던전의 보스인 ‘파괴의 원념’을 격파하여 ‘파괴의 장막’을 해제해야 한다. 모든 장막을 해제한 서버의 유저는 신규 필드 ‘미강국 동누리’에 진입할 수 있다. 5개 서버 중 가장 먼저 클리어한 서버에게는 이후 1개월간 사냥 시 경험치 20%를 추가로 얻는 혜택을 받는다.

▲ 새로운 필드로 가기 위해서는 `파괴의 원념`을 격파해야 한다

또한 만렙이 50렙에서 55렙으로, 강화 콘텐츠는 10강에서 15강으로 확장된다. 메인 유저 인터페이스(UI) 및 진입 UI가 개편되었으며 엔진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로 그래픽을 개선했다. 전체맵의 몬스터 배치 및 몬스터 AI, 보상도 전략적으로 개선되었고 필드에서 벌어지는 ‘길드 전쟁 시스템’ 및 라운드 클리어 형식 콘텐츠인 ‘사신도 시스템’도 9월 중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씨알스페이스는 ‘바빌론의 재앙’ 업데이트와 동시에 유저를 대상으로 경품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장기 미접속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대책과 강화된 PC방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 기존 `세븐소울즈`의 모습

▲ 엔진 최적화 이후의 모습

다음은 업데이트 공개 이후 씨알스페이스와 미디어간 진행된 질문 답변이다.

서비스 초기 해킹과 오토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해결 방안은 마련되었는가?

오용환 대표 : 서버 오픈 초기에는 사이트, 계정 도용 해킹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OTP와 2차 패스워드를 도입했다. 피로도 시스템과 오토 방지 시스템을 넣어서 오토 문제 역시 개선되었다. 운영팀이 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바빌론의 재앙’을 클리어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가?

오용환 대표 : 빠르면 2달, 늦으면 3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벤트의 진행 상태는 계속 홈페이지 및 게임 내 공지를 통해 알려줄 예정이다. 그러나 ‘파괴의 원념’의 현재 피해 상태는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만약 ‘바빌론의 재앙’을 클리어하지 못한 서버는 어떻게 되는것인가?

오용환 대표 :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퀘스트는 모든 서버가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길드전쟁 시스템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

오용환 대표 : 일반 필드에서 진행된다. ‘길드전쟁 시스템’은 앞으로 업데이트될 ‘스팟 전쟁’과 ‘공성전’을 대비한 전초적인 콘텐츠다. 4분기 업데이트 예정인 ‘스팟 전쟁’에서는 각 지역의 거점을 장악한 길드가 경제 시스템이나 사냥터를 독점할 수 있다.

‘사신도 시스템’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오용환 대표 : ‘사신도 시스템’은 끝까지 클리어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방식이다. ‘사신도 시스템’은 도전한 유저 인원수와 레벨 등에 따라 자동으로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설정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모든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패키지 게임을 즐기듯이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앞으로 ‘바빌론의 재앙’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는 얼마마다 실시되는가?

오용환 대표 : 앞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는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신규 캐릭터 및 펫 시스템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해킹, 오토 등 서버적 이슈로 인해서 전체적 로드맵을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제는 해당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스케줄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다.

장기 미접속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오용환 대표 : 현재 판매 중인 캐시 아이템과 경험치 아이템, 장비 아이템이 지원된다. 장기 미접속 유저들이 돌아왔을 때 게임을 꾸준히 즐긴 유저와의 차이 때문에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PC방 혜택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방안은 무엇인가?

오용환 대표 : PC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고 누적된 시간에 따라 현물 경품 혹은 게임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PC방을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와 PC방 사업주 모두 만족했으면 한다.

‘세븐소울즈’의 해외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오용환 대표 : 현재 ‘세븐소울즈’는 유럽, 대만, 일본 러시아와 계약했다. 유럽은 영문판 유료화 서비스가 진행 중에 있고 독문판 유료화 서비스가 10월에 실시된다. 11월에는 대만, 내년 1월에는 일본, 내년 3월에는 러시아 상용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세븐소울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계약을 진행 중에 있고 동남아쪽도 계약과 관련하여 협의 중에 있다. 중국은 올해 하반기에 계약 체결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씨알스페이스 오용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