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노트북 사건? ‘배필온’ 유저 뿔났다

▲배틀필드 온라인 자유게시판에 유저들이 항의하는 모습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배틀필드 온라인’에서 운영자가 이벤트 사기 행각을 펼쳤다는 의혹이 일면서 유저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종료된 ‘알파벳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본 이벤트는 ‘배틀필드 온라인’ 내에서 게임 라운드 한 판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B.A.T.T.L.E.F.I.E.L.D’ 알파벳 11개를 모아 응모하는 이벤트로 알파벳 완성 횟수에 따라 5천원 문화상품권부터 노트북까지 다양한 경품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문장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11번의 라운드를 뛰어야 하며 노트북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최소 77번의 라운드를 채워야 한다.

하지만, 노트북 당첨자인 ‘ID 정우성’의 프로필을 확인한 결과 이벤트에 지원할 수 있는 라운드에 턱없이 모자란 회수를 채우고도 이벤트에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저들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운영진 측에 항의하며 사태가 확산됐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8일 ‘배틀필드 온라인’ 공지사항을 통해 “데이터 추출의 오류로 선정이 잘못되었다.”며 당첨자 선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며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벤트 당첨자 발표에 더욱 심사 숙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