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관련기사 : 테라, 4분기 오픈베타, 이후 정식 서비스 돌입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논타겟팅 MMORPG ‘테라’ 오픈베타 일정에 드디어 윤곽이 잡혔습니다. NHN 김상헌 대표가 이번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발표한 “올 연말 오픈베타 서비스를 하겠다.” 선언한 게 바로 그것이죠. 연말이라고 했지만 지스타(11월 18~21일)에서 최신버전 시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12월 확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테라’에게 큰 고비가 생깁니다. 와우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이 12월 9일 국내 정식 서비스되기 때문입니다.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정면 승부죠. 전세계 1,200만 유료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TOP 게임 ‘와우’지만 국내에서는 ‘아이온’에 밀려 MMORPG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테라’ 입장에서는 한번 해볼 만 하고 ‘와우’ 입장에서는 긴장 할 수밖에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되겠죠.
솔직히 여러분은 “에이~ 와우한테 상대가 되겠어”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온’의 성공 사례를 떠올려보세요. 게임 바닥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그대로 빤히 흘러가는 건 아닙니다. 코어유저를 잡든 라이트유저를 잡든 아니면 그 접점을 유지하든 뭐든 하나만 색깔을 잘 유지한다면 통하는 거죠. 특히 ‘아이온’ 이후 이렇다 할만한 대작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테라’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왜, 최고의 찬스는 최악의 타이밍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좋게 좋게 생각해야죠.
관련 기사에 오늘도 게임메카 유저분들이 무한한 관심 보여주셨는데요. 아직도 3차 CBT의 여파가 남아 있나 봅니다. 걱정반 기대반인데 아직은 걱정이 더 많아 보입니다.
ID: zin21c님은 “테라 3차 CBT를 경험한 입장에서 테라 아름다운 그래픽, 제법 괜찮았던 펫 상점시스템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논타겟 다이나믹한 전투를 내세우며 내놓은 테라는 가장 중요한 전투가 재미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보여줬다. 한번 더 CBT를 준비해서 검증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시간을 더 끌면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의 강림 앞에 제2의 워해머온라인 사태를 맞을 수도 있으니.. 테라를 안고있는 블루홀 스튜디오와 한게임은 참으로 머리가 아플 것 같다.”고 다음 테스트에 대한 필요성과 블루홀과 한게임이 한고 있는 고민에 대해 말해주셨네요.
ID: 엠퍼러Z님은 “뭐 욕은 해도 기대작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은 진리지. 나도 마지막 CBT만 해보고 하던 게임 갈아탈지 말지 결정할 듯... 근데 대격변이 있어서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이긴 하겠다.”고 다가올 격전의 날을 암시해주셨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듯 관련기사에 대한 다소 격앙된 반응도 ‘테라’에 대한 초기 기대감이 그 만큼 컸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겠습까? 어차피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냉정한 심판은 오픈베타 때 내려주시고 지금은 ‘테라’와 ‘와우’ 모두 응원해주세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발로란트
- 3 FC 온라인
- 41 로스트아크
- 51 메이플스토리
- 6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7 서든어택
- 87 패스 오브 엑자일 2
- 9 메이플스토리 월드
- 102 오버워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