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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던전스` 트레일러 영상
피터 몰리뉴의 ‘던전 키퍼’ 와 유사한 스타일의 던전 방어 시뮬레이션 게임 ‘던전스’ 가 출시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던전스` 의 유통을 맡고 있는 칼립소미디어는 9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에 전투와 던전 관리, 자원 채취 시설 제작 등 전체적인 플레이 장면이 담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다.
독일 개발사 렐름포지가 개발 중인 `던전스` 는 던전의 주인이 되어 다양한 함정과 몬스터 군단을 구입, 육성해 던전에 쳐들어오는 영웅들을 상대로 싸우는 게임이다. 특히, 붙잡은 영웅들을 감옥에 가둔 후 고문을 통해 영혼 에너지를 뽑아내거나, 고블린 일꾼을 통해 다양한 시설을 제작하는 등 게임 방식과 비주얼적인 면에서 `던전 키퍼` 시리즈와 거의 흡사하다.
그러나 ‘던전스’ 는 ‘던전 키퍼’ 의 정식 후속작은 아니다. ‘던전 키퍼’ 를 비롯한 불프로그사의 고전 게임 IP는 EA가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 게임개발사인 넷드래곤이 EA로 부터 `던전 키퍼 MMO`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 `지하성수호자세계’ 를 제작 중이다. 공식적인 ‘던전 키퍼’ 시리즈는 지난 99년 출시된 ‘던전 키퍼 2’ 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출시되지 않았으며, 원 제작자인 피터 몰리뉴는 `페이블` 시리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몽환적인 던전의 색감과 사방으로 튀는 붉은 선혈이 어우러진 ‘던전스’ 특유의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50여 종의 다양한 오브젝트와 시설을 배치해 자신만의 던전을 꾸밀 수 있고, 15종 이상의 크리쳐들을 소환/육성해 10가지 타입의 영웅들을 막아내야 한다.
`던전스` 는 2011년 2월 PC로 발매되며, MS의 스팀형 게임 서비스 `게임즈 포 윈도우 라이브` 에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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