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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파이어폴 법정 분쟁, 강경대응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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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5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MMOFPS `파이어폴`


레드5스튜디오가 ‘파이어폴’의 퍼블리싱과 관련 법원에 계약 중재 요청을 한 가운데, 퍼블리싱 주체인 웹젠이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4일 레드5스튜디오 측은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파이어폴’ 서비스와 관련 웹젠의 퍼블리싱 계약 중재를 요청하며, 계약 불이행과 북미 지역에서의 마케팅비 미지급 등의 의무위반을 들며 5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의 보상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웹젠은 28일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레드5스튜디오는 웹젠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해 왔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의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우리는 계약에 따라 북미·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퍼블리셔로써의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으니, 사업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권한 역시 우리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양 사간 불협화음의 발단이 됐던 서비스시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레드5스튜디오 측은 북미·유럽 론칭과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동시 서비스를 원했으나, 웹젠 측은 이보다 한 템포 늦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웹젠은 “레드5스튜디오는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서비스 론칭을 서둘러 준비하도록 강요하는 등 일방적인 주장만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레드5스튜디오가 수차례에 걸쳐 개발을 지연했지만, 우리는 묵묵히 지원하며 한국 서비스 일정에 맞춰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레드5스튜디오의 관계사로 밝혀진 레드5코리아의 간섭에도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파이어폴’ 국내 서비스와 관련 사업권한은 웹젠이 가지고 있는데, 레드5코리아에서 퍼블리셔의 권한을 침해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진행해 왔다는 것이 그 이유.

웹젠은 “그간 사실 확인 및 객관적인 정황을 바탕으로 레드5코리아가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수차례 통보했다”면서 “그러나 레드5코리아는 당사의 권한을 침해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레드5스튜디오는 이를 묵인해왔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간 레드5스튜디오가 언론을 통해 웹젠을 비난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파이어폴의 서비스 권한을 가진 기업으로써 의무 이행을 위해 레드5스튜디오 및 레드5코리아가 언론을 통해 비방해온 사안들에 대해 공식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오늘 이후로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통해 단호하게 대처 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웹젠은 “결과를 보기 직전에 발생한 불협화음에 대해 당사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모든 분쟁과 갈등을 서둘러 마무리 짓고 재미있고 신선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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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5스튜디오 마크 컨 대표(좌)와 레드5코리아 이우영 지사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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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레드5스튜디오
게임소개
'파이어폴'은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삼은 SF MMOFPS 게임이다. 우주선 아크라이트의 추락과 에너지 폭풍 '멜딩', 갑자기 나타난 미지의 괴생명체 등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놓인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파이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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