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조각 선수'에 포함된 피파온라인3 신규 월드전설 4인

2016년 첫 주 부터 다양한 콘텐츠가 피파온라인3에 업데이트됐다. 그것도 선수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패키지 발매와 각종 이벤트였기 때문에 경매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먼저 지난 1월 1일 0시에 출시한 'EP 집중형' 패키지가 이적 시장을 강타했다. 최대 9,000만 EP를 획득 가능한 해당 패키지는 1월 한 달 동안 '1+1'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별다른 공지 없이 갑자기 등장한 프로모션 패키지로 인해 다량의 EP가 시중에 풀렸고, 자연스럽게 선수 시세는 상승했다.

특히, 게임 내 최고 시즌 월드전설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았다. 10억 후반 선에서 거래됐던 베켄바우어는 순식간에 최저 가격이 27억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인자기는 8억에서 11억, 펠레는 일주일 만에 6억이 뛰는 등 월드전설 카드의 가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선수 조각' 이벤트 명단에게는 '살생부'란 별칭이 있다. 그동안 명단에 이름이 올려진 선수는 시세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번 '살생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페셜 시즌 카드는 총 25장이며, 이중 신규 월드전설 4인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10억 이상을 호가했던 월드전설 라우드루프는 2억 이상 떨어졌고, 발데라마와 오코차 역시 1억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반면 현재 최고의 풀백으로 꼽히는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하락 현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풀린 물량이 적어 희귀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이벤트가 종료되는 3월 2일 무렵에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각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페셜 시즌 카드의 시세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르면 하락할 여지가 있어 구입과 판매 시기를 꾸준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체조건은 176cm, 65kg으로 빈약한 축에 속하지만, 몸싸움과 밸런스가 평균 이상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다. 그리고 엔진 업데이트 이후 키와 신장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 에스쿠데로의 단점이 상당 부문 해소됐다.

에스쿠데로는 스페인 국가대표와 샬케 팀케미를 만족한다. 샬케의 경우 주전으로 충분히 사용가능하며, 스페인 국가대표 팀케미에서는 훌륭한 교체 자원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