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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정발 타이틀만 10여개! 패키지 게임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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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의 시작, 9월에 접어든 지도 벌써 5일이나 지났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추석도 다가옵니다만, 아직까지 낮에는 한여름 날씨네요. ‘휴가 시즌에 놀러가지 못 한 자들이여, 떠나라!’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훌쩍 떠나 버리고 싶네요. 대만에 놀러(?) 가시는 게임메카 모 기자분이 부럽습니다. 9월 둘째 주 주간스케치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패키지 게임 러시

이번 주는 패키지 게임이 정말 많이 출시됩니다. 사실, 이번 주에 정식 발매되는 패키지게임 목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연말 시즌인 줄 알았어요. 양 뿐만 아니라 타이틀 하나 하나가 그야말로 쟁쟁합니다. 원기옥을 통해 2011년 하반기 발매 예정인 패키지게임의 기를 조금씩 끌어다 쓴 것이 아닐까 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 다 했죠.

먼저,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인간의 마지막 사투 ‘레지스탕스 3’ 가 전세계 동시 발매일에 맞춰 오는 6일(화) PS3 독점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그것도 자막 한글화를 통해 손에 손잡고 언어 장벽을 넘어서 출시되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저기 모니터 앞에 ‘난 PS3 없는데?’ 라고 중얼거리시는 분도 그냥 같이 기뻐해 주세요. 뭐가 되었든 한글은 좋은 거니까요.

‘레지스탕스 3’ 는 전작보다 더욱 사실적이면서도 흉폭하게 변한 키메라들과, 그에 맞서 더욱 터프해진 근접 공격 등을 구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지난 8월 초 진행한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에서는 2개의 맵과 2개의 게임 모드,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 로드아웃 커스터마이즈, 멀티플레이어 스킨 언락 기능, 최고 20레벨까지의 성장 등을 공개했죠. 특히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모르는 총탄에 허무하게 게임 오버되는 여타 FPS와는 달리, 어느 정도의 총격전을 보장해주는 특유의 시스템으로 초보~중수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 모드가 기대되는데, 어떤 괴물들이 나올 지 궁금하네요.


▲ `레지스탕스3` 게임스컴 2011 영상


▲ `레지스탕스 3` 한글판 게임 화면

‘워해머’ 팬들이 주구장창 기다리던 FPS,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도 드디어 오는 6일(화) PS3, Xbox360, PC로 정식 발매됩니다. ‘워해머 40k’는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IP로, 이를 바탕으로 한 `스페이스 마린` 의 이야기는 타이탄과 제국의 강력한 군수물자를 생성해내는 포지 월드가 오크 군대에 의해 공격 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스페이스 마린` 만의 특징이라면 특유의 터프함과 잔혹함입니다. 총기와 근접 무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오크를 때려잡고, 적을 움켜쥐거나 발로 밟아 해치울 수도 있습니다. 마치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를 보는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스페이스 마린` 은 누구처럼 엄폐물에 몸을 숨기거나 하는 약한 남자가 아닙니다. 적의 공격이 퍼부어지더라도 온 몸으로 부딪혀 때려부수는, 그런 터프한 남자죠. 마치 이 글을 쓰고 있는 누군가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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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스크린샷

오픈 월드로 구현된 남국 파푸아뉴기니의 아름다운 휴가지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 1인칭 액션 게임 ‘좀비 아일랜드’ 역시 6일(화) PS3/Xbox360으로, 9일(금) PC로 정식 발매됩니다. 원주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까지 좀비가 되어 생존자들의 생명을 위협하죠. 특히, 아름다운 파라다이스와 잔혹한 좀비라는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요소가 미묘한 조화를 이루며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점이 일품입니다.

‘데드 아일랜드’ 는 4명의 주인공을 채택하고 있으며, 그를 통한 협동 플레이와 RPG적인 성장 요소, 스킬 트리와 특수 능력,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강해질수록 밀려 오는 좀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치울 수 있다는 것이죠. 뭐, 자폭형이나 스피드형 등 다양한 종류의 특수 좀비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강해지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으니 성장 시스템은 필수인가요?


▲오픈 월드로 구현된 파푸아뉴기니 휴양지에서 벌이는 좀비 서바이벌 `데드 아일랜드` 트레일러 영상


▲ `데드 아일랜드` 스크린샷

좀비 콘텐츠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일까요? Xbox360 키넥트로 출시되는 최초의 좀비 액션 게임인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 도 오는 8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사실 키넥트의 초기 판매 전략이나 타이틀을 보다 보면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 역시 왠지 동글동글한 귀여운 좀비를 때려주는 유쾌한 가족형 액션 게임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요, 전혀 아닙니다. Never!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 는 소름 끼치는 잔인함을 보여주는 각종 크리쳐를 상대로 온 몸을 이용해 싸우는 게임입니다. 스크린샷만 봐도 식물과 좀비가 서로 춤추는 게임 같은 귀여운 게임은 아니죠. 여기에 게임 곳곳에는 광기에 가득 찬 덫과 잔인함으로 뒤덮인 세계가 쉴 새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곳을 순히 키보드나 마우스, 게임패드가 아닌 온 몸으로 부딪혀 이겨나가야 합니다. 그야말로 일반적인 공포 게임과는 그 궤를 달리 하죠. 혹시라도 온 가족이 즐기는 키넥트 게임이라고 조카에게 사 주거나 함께 즐기진 마세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입니다.


▲ 키넥트 좀비 게임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 트레일러 영상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 스크린 샷

코나미는 키넥트 특유의 다양한 가상 물리효과를 통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키넥트 리드미스’ 가 XBLA를 통해 7일(수) 발매됩니다. ‘게임스컴 2011’ 에서 상당한 주목을 끈 ‘키넥트 리드미스’ 는 주어진 퍼즐을 온 몸을 이용해 풀어가는 게임으로, NPC의 이동을 도와주거나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며 NPC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게임입니다.

 

 ▲ 물리 효과가 적용된 퍼즐 게임 `키넥트 리드미스`

유비소프트의 오픈 월드형 드라이빙 게임 ‘드라이버’ 시리즈의 최신작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 도 PS3, Xbox360, PC로 오는 6일(화) 정식 발매됩니다. `드라이버` 는 액션과 드라이빙이 혼합된 복합 장르의 게임으로, 199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1,400만장 이상이 판매된 인기 시리즈입니다. 발매 당시에도 오픈 월드 레이싱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으며, 매번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 다섯 번째 타이틀인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 는 운전자들의 신체를 넘나들며 차량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 ‘시프트’ 의 추가로 더욱 다양한 방식의 미션 수행이 가능해졌으며, 온/오프라인으로 협동과 대전 멀티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쉬프트’ 기능을 이용한 술래잡기(태그) 모드에서부터 순수 드라이빙 스킬을 겨루는 레이싱 모드까지. 그야말로 ‘운전’ 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재미를 한 곳에 모아 놓았다고 표현해야겠군요.


▲ 인트라링스가 정식 발매하는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


▲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 의 화려한 드라이빙과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일러 영상

유명 RPG `테일즈` 시리즈의 신작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또한 오는 8일(목)에 PS3로 정식 발매됩니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2명의 주인공을 채택한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는 어떠한 상황에 처하여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여주인공 미라, 그리고 그녀를 동경하는 소년 쥬드의 성장 드라마를 그리고 있죠. 플레이어는 `미라`와 `쥬드` 중 한 명을 선택하여 여러 상황에서 보여지는 다른 관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신작은  한글화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진화한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드맵의 고정 시점이 자유로운 카메라 조작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탐색 요소 또한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덕분에 필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냥할 수 있어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죠.


▲ `테일즈` 시리즈 15주년 기념작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패키지

패키지 게임의 활발한 발매 물결을 타고, 명작 시리즈의 과거 타이틀을 리마스터하거나 하나로 모아 출시하는 합본 패키지도 다수 출시됩니다. 먼저 SCEK는 PS3 전용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 의 1, 2편을 묶은 듀얼 패키지와 ‘언차티드 2’ 의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 빅히트 판을 오는 6일(화) 국내 정식 발매합니다.

캡콤 역시 호러 슈팅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역시 15주년을 기념하여 타 기종으로 발매되었던 ‘바이오하자드 4’ 와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완전판’ 2개의 타이틀을 720p 해상도의 HD 리마스터로 재탄생시킨 합본팩 ‘바이오하자드 리바이벌 셀렉션’ 을 8일(목) 정식 발매합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4’ 에는 본편의 뒤에 감춰진 에이다의 또 다른 스토리 ‘the another order’ 도 탑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현재 게임메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바이오하자드 리바이벌 셀렉션(PS3/Xbox360)’ 을 증정하는 덧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언차티드` 1, 2 합본(위)과 `바이오하자드 리바이벌 셀렉션`(아래)

한국닌텐도 역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추리 게임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를 오는 8일(목), NDS로 정식 발매합니다.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는 영국의 고고학자 레이튼 교수와 그의 제자 루크가 수수께끼를 풀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2번째 타이틀로, 열어본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악마의 상자’ 를 둘러싼 영화와 같은 스토리가 한글 음성의 애니메이션으로 전개됩니다.

레이튼 교수와 루크는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하거나 그들이 제시하는 수수께끼를 풀면서 사건의 단서를 찾게 되는데요, 150개 이상의 다양한 수수께끼를 통해 자신의 창의/사고력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토리를 클리어 한 사람만 도전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수수께끼를 모은 `레이튼의 도전장`, 닌텐도 Wi-Fi 커넥션을 통해 발매부터 7개월간 매주 1개씩 새로운 수수께끼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주간 수수께끼 통신` 등을 통해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에도 더 어렵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NDS 유저라면 꼭 체크하시길.


▲ 오는 8일 정식 발매되는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블소 2차 CBT 탓인가? 눈치만 보는 온라인 게임

이번 주 온라인게임 업계는 눈치 작전이 활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대형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의 2차 CBT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식서비스나 OBT에 진입한 게임이 아닌 기간제 테스트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주중에 발표되는 깜짝 테스트가 없진 않겠지만 말이죠.

그 중에서 홀로 총대를 맨 게임이 바로 김용의 무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정통 무협 웹게임 ‘웹영웅전’ 입니다. 오는 7일(수)부터 OBT를 시작하는데요, 웹게임이니만큼 ‘블소’ 와는 길이 다르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소개를 드리자면, ‘웹영웅전’ 은 시대적 혼란이 극에 달한 송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한 `사조`, `신조, `의천, `소오`, `천룡` 등 김용의 무협 소설 5개를 배경으로 하는 웹게임입니다. 유저의 강호행을 돕는 협객 시스템, 5대까지 이어지는 사제 시스템, 천하제일을 가리는 `화산논검` 시스템 등 온라인게임 특유의 인기 콘텐츠와 정통 무협의 느낌을 잘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죠. 여기에 웹게임 특유의 장점을 살려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오프라인 수련 기능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정통 무협에 목말라있던 올드 팬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그 열정에 높은 점수 드립니다.

▲ 7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는 `웹영웅전`

GSL 1주년 결승+올스타전과 감마니아 게임쇼 2011

곰TV 주최의 ‘스타크래프트2’ 공식 리그인 GSL은 오는 10일(토), 펩시 GSL Aug 시즌 결승전을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GSL 1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팬들의 동시투표(7일까지 진행)로 선정된 GSL 유명 선수 10인이 출전하는 `GSL 올스타전` 이 함께 펼쳐집니다. 특히 올스타전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사인을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사인회도 진행된다고 하니, 평소에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보고 싶었던 e스포츠 팬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듯 합니다. 이번 결승은 광나루역 악스코리아(구 멜론악스)에서 진행되며, 올스타전은 결승 경기보다 앞선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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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년을 맞이한 GSL, 이를 기념해 결승전과 함께 올스타전도 함께 개최한다

한편, 감마니아는 오는 8일(목)부터 이틀간, 자사의 게임으로 꾸미는 자체 게임쇼 ‘감마니아 게임쇼 2011(GGS 2011)’ 을 대만 타이페이 화산 문화공원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GGS 2011’ 에서는 감마니아가 개발 중인 게임 및 SNG, 어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며, 특히 `랑그릿사온라인`, `티아라 콘체르토`, `드림 드롭스`, `코어블레이즈` 등 신작 온라인 게임 4종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단일 업체의 게임쇼로는 규모가 꽤 크고 공개되는 게임도 많은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감마니아 게임쇼 소개 영상


▲ 일단 일러스트는 원작과 다른 `랑그릿사 온라인`, 그 자세한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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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액션 RPG
제작사
게임소개
`스페이스 마린`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RPG. `워해머` 시리즈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싱글플레이 캠페인과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가 기본적으로 지원된다. SF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과격한 액션이 가장 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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