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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톡톡' 리듬 타야 강해지는 RPG, 메달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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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전투를 보게 할거야?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퍼즐게임 ‘버즐’ 시리즈로 개발 경력을 탄탄하게 쌓은 제작사 엔필이 그간의 내공을 고스란히 녹여 RPG게임에 도전했습니다. 2월 18일 정식으로 출시된 ‘메달 마스터즈’가 바로 그 게임인데요. 이 게임은 한 손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원터치 캐주얼 RPG’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쉬운 조작에 캐릭터 수집과 강화를 추구하는 RPG 재미 요소를 녹여낸 작품이죠. 


▲ 이제 세로로 즐기는 RPG가 왔습니다

고전 RPG를 즐겨본 유저라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보이는 친숙한 그래픽에 반가운 마음이 들 것입니다. 여기에 가장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톡톡 튀는 맛을 살렸죠. 리듬게임처럼 박자에 맞춰 터치해야 하는 ‘블릿츠’입니다. ‘블릿츠’를 성공할 때마다 콤보가 누적되는데요. 5번 연속으로 성공하면 기본 위력보다 3배 강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반으로 갈수록 콤보를 얼마나 많이 성공시키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캐릭터마다 박자가 다르고, 판정도 까다로운 편이라 처음에는 5번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꽤 어렵습니다.  


▲ 전투 화면보다 스테이터스 창이 더 크다

적을 처치할 때마다 떨어지는 회복 구슬도 꼭 챙겨줘야 합니다. ‘마나’ 하나를 캐릭터 5명이 같이 쓰는데다가, 저절로 차는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빠르게 기술을 이어서 쓰려면 ‘회복 구슬’로 ‘마나’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덕분에 전투 중 빠르게 손을 움직여야 하죠.

여기에 ‘자동 전투’를 지원하긴 하지만, ‘블릿츠’를 사용할 수 없고 전투 중에 회복 구슬도 주울 수 없어 수동에 비해 효율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 다양한 퀘스트도 지원한다 


▲ 타고난 박치라서 2번 이상 연속으로 성공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각 맵과 캐릭터에 고유 속성이 있고, 속성간 상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새로운 맵에 도전할 때마다 상성이 우위인 캐릭터로 파티를 짜야 합니다. 높은 등급 영웅 몇 명으로 모든 전장을 누비는 것이 아니라 속성별로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죠.

많은 영웅을 필요로 하는 만큼, ‘메달 마스터즈’는 ‘자동 육성’을 지원합니다. 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훈련소’가 그곳이죠. ‘훈련소’에 넣어둔 영웅은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많은 영웅을 간편하게 키울 수 있죠. 


▲ 발키리는 5성까지, 바르가스는 3성까지 육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웅은 레벨과 등급이 높을수록 더 높은 ‘코스트’를 요구합니다. ‘코스트’란 영웅을 사용하기 위한 능력치로 정해진 수치 내에서만 영웅을 배치할 수 있죠. ‘코스트’는 플레이어의 레벨과 함께 올라서 현재 ‘코스트’를 생각하지 않고 레벨업만 시키면, 열심히 키운 영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훈련소는 물론 RPG의 요소로 꽉꽉 채웠다

요즘 모바일 RPG는 전투를 ‘자동 전투’에 의지하고, 캐릭터의 육성에 치중한 게임이 많습니다. ‘메달 마스터즈’는 발상을 전환해, 육성은 자동으로 하되, 전투는 직접 하도록 유도해 싸우는 중 발생하는 오는 재미를 강조했죠. 캐릭터만 모으고, 전투는 구경만 하는 RPG에 염증을 느낀 유저라면 ‘메달 마스터즈’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열심히 터치하고 승리의 쾌감을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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