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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뒤늦게 시동 걸린 ‘HON’ 중위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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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엔트리브의 막내 ‘히어로즈오브뉴어스(이하 HON)’의 얼굴이 드디어 피기 시작했다. 공개 서비스 이후 2주 만에 하위권에 겨우 안착해 헤매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주 한꺼번에 10계단이나 슈퍼점프하며 중위권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HON’이 최종보스로 삼아야 할 `리그오브레전드`까지 갈 길이 까마득하지만, 일단 시동은 확실하게 걸었다.

확실히 ‘HON’은 시작이 좋지 못했다. 엔트리브는 ‘리그오브레전드’로부터 비롯된 AOS 열풍에 가담하기 위한 목적으로 ‘HON’을 선택했지만 워낙 인지도가 낮아 초기 시장진입에 어려웠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북미에서 영웅까지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뜬금없는 정책변경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상황을 어렵게 했다. 매우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엔트리브의 슬기로운 대처가 ‘HON’에 호흡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우선 ‘HON’은 3주간 모든 영웅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카드를 꺼내들면서 느닷없는 북미소식에 뿔난 이용자들을 위로했다. 어떤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이벤트지만, 역시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 효과는 배가 되는 모습이다. 또한, 해당 이벤트는 새로 접속한 초보들에게 보다 다양한 재미요소 제공한다는 의도까지 깔려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프로게이머 출신 기욤 패트리와 함께 등장한 ‘HON’ 한정판 티셔츠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트리브는 평소 ‘HON’을 즐겨한다고 알려진 기욤 패트리에 접촉해 인터넷 게임방송을 요청했고, 기욤 패트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됐기 때문. 더불어 방송 진행 중 기욤 패트리가 입고 있던 ‘HON’ 한정판 티셔츠 역시 여러 게이머들 입에 오르락내리락했다. 소소한 전략이 잘 통한 셈이다. 이 외에도 엔트리브는 각종 대형 포털에 광고를 쏟아내는 등  ‘HON’ 알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HON’은 이번 주 인기순위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털 검색어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아, 일단 엔트리브가 의도한 ‘인지도 상승’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모양새다. 다만 여전히 PC방 사용량 순위나 게임메카 인기투표에서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니, 슬금슬금 쌓아올린 인지도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해 보인다. 일단 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상위권을 휘젓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 3주간 모든 영웅을 무료로 개방하는 `HON`


잘 키운 좀비가 상위권을 위협하네요!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가 11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도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카운터스트라이크2’의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는 바람에 슬쩍 인기가 수그러들만도 한데, 오히려 힘을 얻은 모습이다. 역시 그 힘은 업데이트에 있다. 순차 업데이트로 재미를 보고 있는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에도 좀비로 대표되는 ‘ULTIMATE’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주 새로운 콘셉과 함께 등장한 좀비탈출 모드 ‘스카이라인’을 적용했다. 좀비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빌딩 사이를 넘나드는 짜릿함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OP 싸움에서는 구석으로 몰릴 뻔한 ‘블레이드앤소울’이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올림픽, 정확히 말해 축구 종목에서 한국 대표 팀의 활약상에 힘입어 ‘피파 온라인2’가 갑자기 치고 올라왔기 때문. 그 결과 ‘블레이드앤소울’을 쫓던 ‘리그오브레전드’는 한발 물러나 호흡을 가다듬고 있고, 그 사이 ‘블레이드앤소울’은 다시 한 번 1위를 지켜냈다. 장기집권체제를 갖추기 위해 ‘블레이드앤소울’이 최고 견제해야 할 녀석이 ‘리그오브레전드’인 만큼, 앞으로 두 게임의 치열한 기세 싸움은 여름방학 시즌이 끝날 무렵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위권에서는 ‘피파 온라인3’가 공식 발표되자마자 48위로 진입했다. 아직 PC방 이용량 순위나 인기투표의 요인이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인지도가 얼마나 대단한지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피파 온라인3’의 행보는 자연스레 최상위권에서 놀고 있는 ‘피파 온라인2’와 엮인 부분이 많은 만큼, 두 게임의 관계는 올해 지켜봐야 할 최고의 관전 포인트라 할만하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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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S2게임즈
게임소개
`HON(혼)`은 AOS 장르의 원조격인 도타를 계승한 정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진영을 무너뜨리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영웅 중심의 끊임없는 전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아울러, 현존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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