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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스트라이커` 직업과 스킬의 한계를 모두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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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스트라이커`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NHN)

RPG를 즐기다 보면 종종 클래스의 한계에 부딪치곤 한다. 근접형 캐릭터의 경우 원거리 공격 기술이 없어 아쉽고, 반대로 마법형 캐릭터는 근접전에 약하다. 이러한 단점을 `스킬 하이브리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 자유로운 전직과 직업 간 스킬 조합을 핵심으로 내세운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야심작 `던전스트라이커`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8월 13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사전시연회를 통해 8월 31일부터 2차 CBT를 진행하는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의 신규 콘텐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올해 4월에 진행된 1차 테스트가 기본적인 안정성 및 액션성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면, 2차 테스트는 `던스`의 핵심 콘텐츠인 직업 간 자유로운 전직을 비롯해 30에서 50으로 확장된 레벨, 신규 직업, 새로운 지역과 다양한 종류의 던전 등 총 50시간에 달하는 방대한 테스트 물량을 선보이며 게임의 핵심 재미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던전스트라이커` 2차 CBT 프로모션 영상 (영상 제공: NHN)

이번 시연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된 부분은 자유로운 전직 및 스킬 계승과 ‘순환 콘텐츠’ 개념이다. ‘던스’의 가장 큰 특징적인 플레이 요소인 ‘자유로운 전직’은 상황에 따라 원하는 직업과 스킬을 자유롭게 골라 전투를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또한 2차 CBT에서 첫 선을 보이는 ‘순환 콘텐츠’는 각기 다른 목표와 보상을 기반으로 설계된 다양한 종류의 던전을 필요에 따라 돌아가며 플레이하도록 구성한 형태를 의미한다.

‘던스’의 개발에 있어서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유저와의 소통’이다. 허준 PD는 지난 1차 CBT를 통해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벨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전체적인 퀘스트 동선과 몬스터 패턴, 맵 길이 등 다양한 부분을 수정했다. 개선보다는 거의 개편에 가까운 작업이었다”라며 “2차 CBT는 신규 콘텐츠 공개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부분에 대한 재평가를 받는 부분에 거의 동등한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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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덴티티게임즈의 허준 PD(좌)와 김태연 기획팀장(우)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부분이 바로 ‘타격감’이다. 이에 대해 허준 PD는 “임팩트 변화와 타격 범위 설정, 선/후 딜레이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예를 들어, 지난 테스트에서 사용 후, 일정 기간 쿨타임이 걸리도록 적용된 ‘대쉬’의 경우, 딜레이를 삭제한 대신 SP가 소모되도록 수정했다. 따라서 이전과 달리 쿨타임 없는 ‘대쉬’를 사용할 수 있으나, 너무 남발하면 SP가 부족해 정작 필요한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2차 테스트는 총 9,999명 대상으로 이달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9월 9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총 118시간 동안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테스터 모집은 13일부터 진행되며, 1차 테스트 참여 유저는 별도 신청없이 자동 등록되어 2차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입맛에 딱 맞춘 나만의 캐릭터 - 전직 및 스킬 계승 시스템

‘던스’의 전직 시스템은 ‘직업 변경’보다 ‘클래스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레벨이 오를 수록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30레벨부터 시작해, 이후 레벨업을 통해 직업 선택폭을 넓힐 수 있으며, 이번 2차 CBT에서는 신규 직업을 포함해 총 9종의 클래스가 공개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자유 전직’ 시스템은 기존에 출시된 게임에 이미 도입된 바 있다. 그러나 ‘던스’는 직업은 물론 스킬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차별성을 두었다. 즉, 근접 공격 캐릭터인 ‘버서커’에 보조 계열 직업 ‘클래릭’의 회복 스킬을 끌어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한 직업 당 패시브와 액티브를 포함하여 모두 8종의 스킬을 선택해, 캐릭터 하나에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다.


▲ `던전스트라이커` 캐논블레이저 소개 영상


▲ `던전스트라이커` 하이프리스트 소개 영상


▲ `던전스크라이커` 위자드 소개 영상

‘던스’의 전직은 비슷한 계열의 상위 직업으로 전환하는 ‘종전직’과 성향이 전혀 다른 클래스로 변모하는 ‘횡전직’으로 나뉜다. 앞서 소개한 ‘버서커’와 ‘클래릭’의 조합은 ‘횡전직’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횡전직’의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스킬의 속성에 부합하는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레인저’ 계열의 스킬을 다른 직업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민첩’에 대한 옵션이 붙은 무기나 방어구, 장신구를 갖춰야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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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향이 전혀 다른 직업의 스킬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제공: NHN)

이러한 ‘전직’과 ‘스킬 계승’ 시스템은 전투의 다양성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어로 하여금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승부가 가능하게끔 유도한다.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한 ‘버서커’에 ‘레인저’의 강한 ‘스턴’ 기술을 조합하면 본 캐릭터의 전투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킬 조합’을 강구하는 것과 이에 걸맞은 장비를 마련하는 것, 이것이 ‘던스’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캐릭터와 직업의 레벨을 서로 구분하고 각 클래스의 상위스킬을 배우고 싶다면 해당 직업의 레벨을 올려야 한다는 방식을 도입해 캐릭터 육성의 몰개성화를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김태연 팀장은 “모든 직업 마스터를 목표로 하거나 반대로 직업 하나에 초점을 맞춘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킬 포인트가 남을 수도, 모자랄 수도 있다”라며 “또한 특정 직업에 집중하는 방식은 상위 콘텐츠로 갈수록 불리해진다. 따라서 원하는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면, 전략적으로 스킬 포인트를 배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던전 3종을 돌아가며 플레이한다, ‘순환 콘텐츠’

‘던스’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순환 콘텐츠’는 2차 CBT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던전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즉, 각기 다른 던전을 서로가 서로의 꼬리를 물 듯 지속적으로 회전시킬 수 있도록 전체 콘텐츠를 설계하여, 끊임없는 플레이 동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개된 던전은 총 3종이다. ‘차원석’이라는 별도의 매개체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차원 던전’은 ‘골드’나 ‘경험치’, ‘강화 재료’ 등 특정한 보상을 제공하거나 단시간 내에 클리어할 수 있는 짧은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빠른 레벨업’이나 ‘골드 확보’, ‘재료 수집’과 같이 목표한 바가 뚜렷한 유저들에게 적합하며, 각 던전의 특성은 사용한 ‘차원석’에 따라 달라진다.

‘차원 던전’보다 한 단계 높은 던전이라 할 수 있는 ‘카오스 던전’은 ‘랜덤형 콘텐츠’로 입장할 때마다 지형과 등장하는 몬스터, 보물상자의 위치 등이 변경된다. 이 ‘카오스 던전’은 ‘차원 던전’과 달리 모든 종류의 보상을 확률에 따라 제공하며, 고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창구로도 활용된다. 여기에 클리어 이후 지급되는 CP 포인트를 통해 전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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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인 캐릭터 육성을 위해서는
`던전` 순환구조를 잘 이용해야 한다 (사진 제공: NHN)
  

마지막으로 ‘시간의 탑’은 아이템 파밍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시간 제한, 회복 아이템 사용 제한 등 다양한 핸디캡이 걸린 것은 물론 경험치 보상이 없으나,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희귀 장비와 재료를 보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매리트로 작용한다. 여기에 상위 단계로 갈수록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픈 플레이어들의 도전심리를 자극한다.

위에서 소개한 ‘차원 던전’과 ‘카오스 던전’, 그리고 ‘시간의 문’의 순환구조는 다음과 같다. 우선 ‘차원 던전’과 ‘카오스 던전’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레벨과 장비를 갖추고,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간의 문’을 공략하는 것이다. 이후, ‘시간의 문’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왔다면 다시 ‘차원 던전’과 ‘카오스 던전’으로 돌아가 레벨업 및 장비 맞추기에 전념하는 것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 허준 PD는 ‘던스’의 ‘순환 콘텐츠’에 대해 “던전의 플레이 목표 및 보상이 각기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육성하고 싶다면 한 종류의 던전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보다 적절한 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던전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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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아이덴티티게임즈
게임소개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SD(Super Deformed) 캐릭터를 내세운 액션 RPG다. 복잡한 조작 방식과 제한적인 클래스 육성 시스템, 긴 플레이 시간 등의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액션 RPG 본연의 재미를 강...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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