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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결전의 날… 소니와 MS ‘E3 쇼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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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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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게이머들에게 있어 축제와도 같은 주간이었습니다. 전 세계 게임업체들이 앞다투어 새로운 정보를 발표하는 ‘E3 2016’이 열렸기 때문이지요. ‘E3’는 행사 규모 자체도 어마어마하지만, 무엇보다 전시회 전야에 각 업체들이 진행하는 간담회가 진국입니다. 통상 ‘E3’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발표되다 보니, 어느 정도 덩치가 있는 업체라면 각종 정보를 바리바리 준비해서 유저들 앞에 ‘짠’ 내놓거든요.

베데스다와 EA, 유비소프트처럼 순수한 개발사들이 진행하는 간담회도 있습니다만, 게이머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곳은 플랫폼 홀더의 행사입니다. 닌텐도는 따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 때문에, E3 전야 메인급 호스트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소니가 꼽힙니다.

올해도 두 회사 덕분에 E3 전야가 핫했죠. MS는 현세대 콘솔 XboxOne 슬림형 모델인 XboxOne S는 물론, 현재 개발 중인 하이엔드 콘솔 ‘프로젝트 스콜피오’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컨트롤러와 윈도우 10 크로스 플레이 지원 등 기술 방면 내용을 공개해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반면 소니는 게임 발표로만 1시간 30분짜리 행사를 꽉 채웠죠. 소문이 무성했던 PS4 네오는 일단 발표를 미루고, ‘갓 오브 워 4’와 ‘바이오 하자드 7’,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 게이머 눈길을 쏙 뺏는 대형 신작을 대거 출격시켰습니다. 코지마 히데오 디렉터도 ‘데스 스트랜딩’을 들고 무대에 깜짝 출연했죠.

두 행사 모두 내용도 많고, 방향도 확실했었는데요. 테마가 완전히 다르다 보니 각 업체 수장들까지 팽팽하게 신경전 중입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앤드류 하우스 대표는 MS 발표에 대해 “PS4 네오의 주요 내용을 지난 주에 미리 발표하며 E3에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못 박은 이유는 E3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좌절감을 맛보게 하는 것은 가장 나쁜 것이다”라고 말했죠. 다시 말해, MS가 실체도 없는 프로젝트 스콜피오를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MS 필 스펜서 대표는, PS4 독점작 중 ‘라스트 가디언’ 외에는 출시 시기가 공개된 게 없다는 점을 지적했죠. 그는 “E3에서 우리는 Xbox One과 윈도우10으로 올해 출시되는 독점작 4종을 발표했다. 기어즈나 포르자 호라이즌, 리코어, 데드라이징 4가 모두 올해 발매되며 출시일도 확정됐다”라며 MS 라인업이 더 탄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각 플랫폼 홀더 대표들이 이렇게까지 신경전을 벌이니, 이제 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집니다. 지난해에는 대부분 유저분들이 소니의 손을 들어줬었는데요, 올해는 누가 더 우세했다고 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MS는 콘솔 기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기술을 지원해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소니는 다양한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워 ‘콘텐츠’를 강조했죠. 참,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둘 중 어느 업체의 발표가 더 맘에 드셨나요? 유저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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