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든어택 2'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게임 대내외적으로 큰 풍파에 시달렸던 ‘서든어택 2’가 출시 24일 차만에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넥슨은 7월 29일, ‘서든어택 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서든어택 2’는 오는 9월 29일에 서비스가 종료되며, 7월 29일부터 캐시 상품 판매가 종료된다. 다시 말해 출시 3개월 차에 문을 닫고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지난 7월 6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서든어택 2’는 그 직후부터 큰 풍파에 휩싸였다. 게임 내적으로는 ‘서든어택 1’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부분이 없는 콘텐츠와 싱글 플레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랙 발생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외부에서는 ‘서든어택 2’의 간판모델로 나섰던 여성 캐릭터들이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넥슨 스스로가 캐릭터를 삭제한 바 있다.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넥슨은 ‘고객 여러분이 준 여러 가치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든어택 2’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려 했으나 단기간에 여러분이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처음부터, 바닥부터 다시 고민을 하기로 했다. 또 하나의 서든어택을 통해 더 큰 재미와 만족을 드리고 싶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서든어택 2’는 아예 백지화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넥슨은 “서든어택 2에 대해서는 재론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게임을 수정해서 다시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 넥슨의 입장이다.
‘서든어택’은 넥슨, 그리고 게임을 개발한 넥슨지티의 대표 IP다. 특히 상장사인 넥슨지티 입장에서 ‘서든어택 2’는 ‘서든어택’에 이어 회사의 매출을 책임질 주 수익원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2개월 만에 ‘서든어택 2’가 문을 닫으며 넥슨지티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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