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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외전, 코믹발랄 톡톡 튀는 이벤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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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외전'이 유저들은 위한 365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365일 이벤트는 매일 열리는 '일일 이벤트'와 정해진 요일에만 열리는 '요일 별 이벤트'로 나뉘는데, 모두 각각의 특색을 잘 살려 게임 플레이에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벤트가 진행되니 뭐부터 시작해야 될지 난감할 법도 한데 고수와 하수를 두루 아우르는 이벤트가 요일 별로 다채롭게 포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각의 이벤트에는 무림외전 특유의 코믹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생기 넘치는 현장을 직접 소개하도록 하겠다.

 

매일 이벤트 1. 퀴즈 경연 대회!

무림외전 내에서는 매일 저녁 6시 30분이 되면 지인들이 모여 너도나도 채팅 창에 숫자를 외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바로 매일매일 열리는 퀴즈이벤트 때문. 총 30문제의 퀴즈를 풀면 자신이 얻은 포인트와 레벨에 따라 `경험치`와 `학문공헌도`를 얻을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무림외전 관련 문제나 쉬운 난이도로 출제될 법도 한데 오히려경제 용어부터 역사까지,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는 문제가 출제돼 유저들에게는 진정한 상식왕을 겨루는 이벤트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퀴즈이벤트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개발사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 한데 퀴즈를 풀다가 몬스터가 애드돼 죽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공격받지 않도록 시스템적으로 보안책을 만들어 놓는가 하면 이벤트 시간을 맞추지 못한 지각생들을 위해 정확히 6시 30분에 접속하지 않아도 퀴즈가 출제되는 시간이라면 언제든지 접속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단, 이미 지나간 문제는 풀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자.


▲ 느낌표를 클릭하는 간단한 동작으로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 문제를 모두 마친 후 포인트에 따라 경험치를 얻는다

 

매일 이벤트 2. 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마을이 매일 밤 몬스터의 침공을 받는다? 다소 생소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무림외전의 마을 `팔리장`에는 실제로 매일 몬스터의 행렬이 이어진다. 덕분에 유저들에게는 매일 밤 손쉽게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이벤트는 `팔리장`을 향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망령술사`와 `유령자객`을 각각 100마리 씩 처치하면 되는 간단한 이벤트로, 레벨이 낮아도 참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참여하고 싶은 유저는 매일 밤 이벤트가 벌어지는 시간에 팔리장의 NPC `방어장군`을 찾아가면 된다.


▲ 이벤트를 주는 NPC `방어장군`은 묘한 영어를 구사한다


▲ 경험치 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도 쏟아진다

주중 이벤트 1. 월요일! 강호인이 축제를 즐기는 법

매일 열리는 이벤트 외에도 요일마다 찾아오는 특별한 이벤트도 존재한다. 요일마다 개성 넘치는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무림외전의 유저들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 그 중 떠들썩한 학교 축제를 떠올리게 하는 `무림 대축제`는 가장 독특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다.


▲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유저들로 북적거리는 마을

이벤트의 목표는 퍼즐 조각을 모두 모아 무림외전만의 `전기톱`을 얻는 것이지만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조각을 모으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는 무림외전만의 독특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인간 대포`나 `몬스터 몰이`는 물론, 남자와 여자 캐릭터가 파티를 맺고 진행해야 하는 `남녀 파티 퀘스트` 처럼, 축제에 참여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퀘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주중 이벤트 2. 화요일과 수요일! 경험치 2배 이벤트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는 대신 서버 별로 몬스터 처치 획득 경험치를 2배로 증가시켜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화요일에는 천조, 비설 서버에서, 수요일에는 황성, 수라 서버에서 진행된다. 특별한 절차 없이 오후 2시가 되면 자동으로 경험치 2배 이벤트가 시작되며 오후 6시가 되는 순간, 원래의 경험치 획득량으로 돌아간다.

 

주중 이벤트 3. 목요일! 오늘 저녁은 삼계탕이다

이 이벤트만큼 무림외전의 특색을 멋들어지게 표현해 주는 이벤트가 또 있을까? 오색의 화려한 닭들이 마을을 점령한다! 시트콤이 원작인 무림외전이기에 가능한 이벤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귀여운 외모처럼 연약한 닭을 처치하면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아이템인 `계란`을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이 계란을 모아 퀘스트 NPC에게 가져가면 외형을 일정 시간 닭으로 변경시켜주는 `환영수정`이나 다양한 펫들과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신닭`이라 불리는 보스 닭을 처치하면 새로운 호칭을 얻을 수 있어서 고레벨 유저들의 참가도 많은 편이다.


▲ `S사`의 `F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는 귀여운 외모의 닭들


▲ 신닭으로 삼계탕을 끓이면 한 달은 먹어야 할 것이다

 

주중 이벤트 4. 금요일! 동복객잔에서의 혈투!

원작 무림외전 시트콤의 주무대는 `동복객잔`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술집이다. 이 곳에서 무림외전의 다양한 인물들이 울고 웃으며 드라마를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시트콤 무림외전`의 동복객잔 식구들은 무림외전 온라인 내에서도 어김없이 유저들을 맞이하고 있다. 원작에서의 비중만큼, 동복객잔은 무림외전 내에서도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 퀘스트의 중심이 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지금 소개할 `곽부용 보호 대작전`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곽부용 보호 대작전`은 몰려오는 몬스터들에게 곽부용을 지켜내면 아이템과 경험치 등의 다채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고레벨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아니므로 저레벨용 아이템이 주 보상이지만, 게임 내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불꽃놀이`아이템처럼 고레벨 유저들 탐내는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주중 이벤트 5. 금요일! 사신기

무림외전은, 무림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게임답게 주작이나 백호 같은 사방신을 종종 볼 수 있다. 무림외전에서의 사방신은 대부분 펫으로만 만나볼 수 있지만 적이 되어 이들을 상대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금요일에 열리는 `낙인의 탑, 사신기` 이벤트에서이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는 퀘스트를 받기 전까지 자신이 어떤 사신을 상대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때문에 퀘스트를 받으면 일단 자신이 처치해야 할 사신을 확인해야 한다. 그 후 지정된 위치의 비석을 파괴하여 등장하는 사신을 무찌르면 되는 간단한 이벤트다.


▲ 문제의 비석을 찾는 것도 일이다

사신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굉장히 약해서 저레벨 유저라도 마음 놓고 상대할 수 있지만, 체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 인내심을 갖고 오랜 시간 전투를 지속해야 한다. 각각의 비석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생성되며, 비석을 부숴 사신을 깨운 유저는 `50만`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속임술경험족자`를 얻게 된다.


▲ 강력해보이는 주작이지만 사실 체력만 높을 뿐!

 

주중 이벤트 6. 토요일! 삼겹살을 보면 네가 떠올라

무림외전의 몬스터 침공은 계속된다. 이제는 `돼지`다. 토요일, 무림외전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경성`에는 돼지를 비롯한 무림외전의 다양한 고레벨 보스 몬스터들이 침략을 해온다. 그것을 막는 사명을 가진 이들은 경성의 경비병도, 군대도 아닌 유저들이다. 물론 NPC들이라고 그 모든 책임을 유저들에게 전가한 채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보스 몬스터들이 마을에 난입하면 큰 힘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결국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유저의 몫! 하지만 맨 입으로 보스 몬스터와 피 터지는 사투를 벌이는 것은 아니니 걱정 말도록 하자. 보스 몬스터를 해치우면 `완벽한 제련석`이나 `펫 장비 교환권` 등 쉽게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을 얻게 되며, 퀘스트를 통해 큰 경험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하다 보면 최종 보스인 `돼지신`이 등장한다. 이들을 모두 무찌른다면 무림외전의 서큐버스 펫, `작은 요녀`를 얻을 수 있다. 경성을 지켜냈다는 뿌듯함은 덤이다.


▲ 괜히 보스 몬스터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 `돈신` 역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주중 이벤트 마지막. 칠협진을 지키면 펫이 따라온다

마지막은 `칠협진`이다. 일요일에는 무림외전의 초보 마을인 `칠협진`에 몬스터들이 침략해 오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해당 이벤트에서 상대해야 하는 것은, 보스 몬스터가 아닌 약한 녀석들뿐이라 레벨이 낮은 유저들도 마음껏 참가할 수 있다.


▲ 몬스터가 끝 없이 몰려오지만 유저들에게 낙엽처럼 쓸려버린다

 

아홉 가지 이벤트, 아홉 가지 색

그 어느 게임이 이토록 다양한 이벤트를 1년 내내 준비할 수 있을까. 그 만큼 규모가 남다른 무림외전의 이벤트는 게임 내의 아홉 가지 시스템 이벤트 외에도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까지 합치면 손으로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마련되어 있다. 우스갯소리로 종종 이야기하는 `대륙의 스케일`이 이것일까? 국내 게임개발자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슷비슷한 수많은 게임들 사이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는 무림외전 온라인. 유저들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마음이 없이는 결코 쉽게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닐 것이다. 365일 벌어지는 유쾌하고 코믹한 강호의 세계, 함께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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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중국 CCTV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드라마 “무림외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코믹발랄한 MMORPG이다. 필드 자동이동 시스템, 초심자도 쉽게 질리지 않을 초반 회복아이템의 제공, 스킬을 매크로로 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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