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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쏘드 OBT, 편안한 중독성의 무한 콤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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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와 360도 전방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MORPG ‘하울링쏘드(이하 하쏘)’가 지난 22일부터 오픈베타를 시작하였다. ‘하쏘’는 쉬운 조작으로 화려한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고 3D 액션 게임이면서도 사양이 낮은 편으로 최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조이마스터가 개발하고 이스트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하쏘'는 어떤 게임일까?

귀여운 캐릭터와 적절한 분위기

8등신 쭉쭉빵빵 캐릭터들만 나오는 게임만 하다 보면 왠지 캐쥬얼한 게임을 하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쏘’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한다. BGM도 이러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밝은 음악이다. ‘하울링쏘드’의 캐쥬얼하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은 세계관은 게임 곳곳에서 잘 느낄 수 있다.

▲하쏘의 네 캐릭터들, 뭔가 굉장히 어림직(?)하다

게임 초반에는 캐릭터의 초반 스토리를 다루는 컷씬이 등장한다. 그러나 캐릭터별로 크게 다르지 않은 이벤트 장면들은 아쉬운 점이다. 캐릭터별 스토리를 좀 더 세분화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벤트 시 나오는 컷씬, 캐릭터별로 스토리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게임 속 공간은 마을과 필드, 던전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레벨 제한과 난이도 선택이 가능한 던전은 비교적 쉬운 구조로 인해 길찾기가 어렵지 않다. 필드는 던전으로 향하는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곳에도 몬스터가 등장한다. 필드 내 몬스터를 전멸시키면 미션 던전이 나타나는데, 20대 이하로 피격당하며 적을 전멸시키라던가, 보스 몬스터를 없애라는 등의 미션을 클리어해야 한다. 보상으로는 버프 형식의 혜택을 주는데, 던전으로 향하는 도중에 버프를 받고 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마을에 들어오면 자유로운 로그아웃이 가능하다. 마을이 아닌 곳에서 강제 종료를 하면 유령이 되어 마을에 돌아가게 된다. 필드에서 강제종료를 막아 놓은 것은 약간 불만족스럽다. 필드 몬스터로부터의 도망을 막기 위함인 듯 한데 위협적인 존재도 아니고 게임 시스템상 대쉬를 이용하면 뚫고 도망가기도 쉬운데 굳이 필드에서의 강제종료를 막아 놓아야 하는가 싶다.

▲필드의 몬스터를 잡으면 이렇게 미션 던전이 나온다

▲20타 이하로 피격당하며 적을 전멸시키는 미션, 보상은 버프

3D 던전격투게임의 명암

‘하쏘’는 3D 던전 게임이다. 그래서 게임 시작 전 카메라 이동, 마우스 조작, 키보드 조작, 단축키 등을 다 사용해야 하는가 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간편한 조작에 놀랐다. Z버튼으로 대쉬, X버튼으로 공격, C버튼으로 점프, 그리고 방향키로 이동만 할 줄 알면 카메라 방향 전환과 각도 조절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단순히 횡으로만 이루어진 던전이 아니기 때문에 지형을 이용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게다가 콘솔 아케이드 게임에서 느끼던 길 찾기 요소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전투 시 시야가 좁다는 것은 매우 답답하다. 필드에선 시야가 꽤 넓지만 던전으로 들어가면 시야가 확 좁아진다. 특히 원거리 공격 캐릭터의 경우 미니맵을 의존하지 않으면 적의 위치도 파악하기 힘들다. 게다가 조그마한 미니맵에 표시되는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각도와 화면 밖의 적이 뭘 하는지도 알 수 없다. ‘하쏘’에는 마법이나 스킬을 쓰는 몬스터가 많은데, 그러한 스킬을 화면 밖에서 준비하고 있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적일수록 잘 안 보인다.

▲좁은 시야 때문에 이래저래 건슬링거는 답답하다~

점프를 이용하면 장애물 등을 뛰어넘거나 지름길을 이용할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떨어져서 대미지를 입는 등 이동의 현실성과 자유도가 꽤 높은 편이다. 그러나 몇몇 장소에서는 이동에 제한이 걸리는 것은 옥의 티이다. 점프로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은 난간이나 절벽 등에서 점프를 하면 보이지 않는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꽤 많다. 때문에 지름길처럼 보이는 길도 돌아가야 하는 것은 불만이다.

▲왼쪽 난간은 뛰어넘을 수 있지만 오른쪽 난간은 못 뛰어넘는다

▲괜히 높은데서 뛰어내리면 아프다

익숙함과 식상함의 경계에서 중독성을 찾다

‘하쏘’를 처음 플레이 할 때 가장 처음 느낀 감정은 식상함이었다. '하쏘'의 시스템은 이미 다른 게임에서 겪어 본 것들이기 때문이다. 기본 공격과 연속기, 대쉬, 변신 등을 이용한 조합 공격은 이미 여러 게임들에서 다루었던 부분이라 딱히 신선한 기능 없어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편안함이라는 감정도 느껴졌다. 새롭게 이해해야 할 난해한 시스템도 없고 어려운 조작도 필요없기 때문에 게임 시작 후 1~2분만 지나도 전투에 익숙해진다. 수많은 게임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쉽고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스킬의 경우 업그레이드는 물론 연계 스킬의 개발이 가능한데, 하나의 단축키를 연속해서 누르면 연계스킬을 간단히 발동할 수 있다. 스킬과 기본 공격을 조합하면 무한 콤보도 가능하다.

▲시야가 확보되는 필드에서는?25히트가 아니라 250히트도 손쉽다

그리고 어느 정도 레벨업을 하고 연계 스킬을 배우자 중독성이 느껴졌다. 기본 공격과 연계 스킬을 조합하여 사방에서 밀려오는 적들을 차례차례 때려눕히다 보면 어느새 전멸한 적을 볼 수 있다. 어릴 때 오락실에서 느끼던 뿌듯함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게임 내 타격감도 상당히 통쾌하다. 화려한 이펙트와 훌륭한 타격감이 조화를 이루어 그래픽이 겉돌지 않는다. 또한 분노 게이지가 가득 차면 변신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변신을 하면 스피드와 공격력이 상승함은 물론 겉보기에도 화려해지고 변신 전용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통쾌한 타격감은 이런 류 게임의 핵심이다

캐릭터간의 플레이 스타일과 파티 플레이

전사 캐릭터는 두 종류로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레이커와 빠른 움직임의 블레이더로 나누어진다. 전사 캐릭터들은 기본 공격과 스킬 공격을 조합하면서 여러 방향으로의 연속기가 가능하다. 또한 다운 상태의 적을 쉽게 공격할 수 있고 생생한 타격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스킬로 범위 공격도 가능하지만 플레이 특성 상 적에게 둘러쌓이기 쉽다.

▲둘러 쌓이면 살짝 힘들다

원거리 공격 캐릭터로는 건슬링거가 있다. 원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고, 공격 탄도내의 적은 관통하며 공격할 수 있다. 빠른 연사를 위주로 한 원거리공격은 특히 보스 캐릭터 상대시 빛을 발한다. 거리조절만 잘 한다면 힐링포션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근거리 스킬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만 된다면 가장 안정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보스로 쌈싸먹을 기세.jpg

오픈베타에서 새로 추가된 마법사 캐릭터는 구분짓기 약간 애매하다. 기본적 공격은 느린 근거리 공격으로 전 범위를 커버 가능하고, 스킬은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까지 다양하다.

‘하쏘’는 파티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파티 플레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파티 플레이를 하면 빠른 던전 클리어와 레벨업이 가능하다. 게임 중 레벨업이 너무 느리다고 느낀다면 파티 플레이를 권장한다.

▲로리로리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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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조이마스터인터랙티브
게임소개
'하울링쏘드'는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을 내세운 MORPG다. '하울링쏘드'는 자유롭고 손쉬운 레일뷰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다양한 연계 스킬과 대쉬, 점프 등으로 즐길 수 있는 호쾌한 액션, 1레벨부터 사용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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