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도 달려~!(컴온 베이비!)

2005년, 미국에서는 아기들을 먹이는 분유에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이로 인해 타격을 입게 된 분유 회사들은 힘을 모아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기존 분유보다 훌륭한 기능을 가진 신개념 분유를 개발한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잃은 터라 판매는 원활하지 않고, 이에 분유 회사들은 아기들을 대상으로 초대형 스포츠 대회를 열고 가장 건강한 슈퍼베이비를 뽑아 CF 모델로 출연시키는 계획을 마련한다. 하와이에서 벌어진 1회 대회. 플레이어는 최종 결선에 진출한 6명의 아기 중 하나가 되어서 다른 아기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벌여 최고의 슈퍼베이비가 되는 것이 목적!

6명의 아기 캐릭터!

보행기를 타볼까, 코뿔소를 타볼까?

컴온베이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수많은 종류의 탈 것을 들 수 있다. 기존 레이싱 게임이 특정한 한 가지 종류의 탈 것만을 지원했던 것에 반해 컴온베이비에서는 카트, 보드, 보행기, 동물 등 크게 4가지 종류의 탈 것(게임에서는 달리미라고 불리운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의 캐릭터가 귀여운 아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들과 엽기적인 달리미들의 조합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요소(필자는 코뿔소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모두 20종류의 달리미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 달리미들은 각각 고유한 타격무기(아기 캐릭터가 들고 있다가 휘둘러 적을 가격하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 그 개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4가지 종류의 탈 것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달릴래? 뺨 맞을래?

컴온베이비는 레이싱, 서바이벌, 뺨때리기 등 3가지의 게임 모드를 가지고 있다. 레이싱 모드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게임모드로 개인전과 팀전,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으로 구분되며 빠르게 달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된다. 서바이벌 모드는 특정하게 제한되어 있는 좁은 맵 안에서 서로 아이템을 이용하거나, 가지고 있는 타격무기를 이용해 상대를 공격해가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쪽이 이기는 모드로 팀전과 개인전으로 나뉜다. 뺨때리기 모드는 레이싱 게임에서 획득한 메달(게임내 화폐단위의 하나)을 걸고 서로 뺨을 때려가면서 상대의 HP를 깎아나가는 일종의 미니 게임으로, 일정한 개수의 메달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으며 승패에 따라 상대의 메달을 뺏거나 뺏길 수 있다.

아기라고 아이템 못 쓸줄 알아!?

코스에는 특정위치마다 ‘획득 아이템’들이 놓여져 있는데(아이템전일 경우에만), 이를 획득하면 자신의 순위에 따라 특정한 ‘생성 아이템’으로 변환된다. 이때 획득 아이템을 습득하면 화면 상단에 위치한 3개의 슬롯으로 옮겨지면서 생성 아이템으로 변환되는데, 획득 아이템의 숫자에 따라 어떤 슬롯으로 옮겨지는 지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서 획득 아이템을 1개 먹으면 첫번째 칸인 미사일 슬롯에, 2개를 먹으면 2번째 칸인 트랩 슬롯, 3개를 먹으면 3번째 칸인 파워 슬롯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여기서 1개를 더 먹으면 다시 첫번째 칸인 미사일 슬롯으로 순환된다.

마지막 슬롯인 스페셜 슬롯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맞는 심볼의 획득 아이템을 먹었을 때 채워지는데, 현재 순위에서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 자동적으로 선택되며 나머지 3개의 슬롯과는 다르게 획득 아이템을 더 먹어도 이동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스페셜 아이템을 습득하면 2개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셈이므로 더욱 전략적인 아이템 활용을 할 수 있는 것. 아직 구현되지 않았지만 스페셜 아이템중에는 확률을 따져 필살기 아이템이 생성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