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더 강하게! 더 잔인하게! 기어즈오브워2

/ 4

Xbox360과 PC 타이틀로 출시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3인칭슈팅 게임 ‘기어즈오브워’의 최신작 ‘기어즈오브워2’ 관련정보가 플레이 동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속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몇몇 ‘특별한 시스템’을 목격할 수 있다. 또 전체적인 게임 진행 역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어즈오브워2’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 크리프 블레진스키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친숙함과 신선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기존의 재미에 새로운 ‘무언가’를 첨가했다는 뜻이다. 과연 그가 말한 새로운 첨가물들은 무엇일까?

그럼 지금부터 ‘기어즈오브워2’가 전작과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 '기어즈오브워2' 캠패인 플레이 동영상

이번엔 대규모 전투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전장의 스케일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전작에선 시가전만을 다루고 있었지만 ‘기어즈오브워2’에선 수 십 마리의 로커스트가 등장하는 대규모 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즉, 대규모 전장의 급박한 상황 묘사와 그에 따른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이번 작품이 전작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과거 2차 세계대전의 피 튀기는 전장을 긴박감 넘치게 묘사해 내 FPS 게이머들을 열광시켰던 ‘콜오브듀티’ 시리즈나 ‘메달오브아너’ 시리즈처럼 말이다(‘콜오브듀티 4’는 제외). 이와 관련해 리드 디자이너 크리프 블레진스키는 “기어즈오브워2 에선 전작보다 훨씬 넓은 전장과 더 많은 로커스트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earsofwar2-00000005.gif

▲ 전작의 시가전을 떠 올린다면 오산! 이번 작품에선 대규모 전장 전투을 체험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해지고 잔인해진?액션

‘기어즈오브워2’는 전작보다 진화한 액션을 보여준다. 독자들 역시 최근 공개된 동영상에서 몇 가지 새로운 전투액션을 목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전투에서 응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더 많아졌고 이를 통해 전작보다 더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먼저 ‘로커스트 방패(가칭)’를 들 수 있다. 쉽게 말해 로커스트 병사를 플레이어의 총알받이로 활용할 수 있다. 로커스트 병사를 단번에 죽이지 않고 어느 정도 피해만 줘 무력화시킨 후(동영상에서 주인공이 일부러 권총을 꺼내 로커스트 병사를 무력화 시키는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다), 자신의 앞에 세워 적의 총알 세례를 방어할 수 있다. 총격전이 주류를 이루는 영화나 은행강도가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단골로 등장하는 바로 그 장면을 떠 올리면 된다. 쉽게 말해 이동 가능한 엄폐물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총알받이 역할을 충실히(?) 해낸 로커스트는 목을 부러뜨려 해치울 수 있다.

9930--3827394932.gif

▲ 대략 이런 상황!

gearsofwar2-00000003.gif

▲ 권총으로 살짝(?) 쓰다듬어 주면 적은 무력화 상태에 빠진다

gearsofwar2-00000002.gif

▲ 무력화 상태에 빠진 적을 잡아 앞에 세우면 '로커스트 방패' 완성! 참 쉽죠?

전작을 플레이해 본 게이머라면 잘 알겠지만 ‘기어즈오브워’에선 적의 총알을 피하기 위해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맵에 고정되어 있는 엄폐물에 숨어야 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선 달리거나, 다음 베이스를 향해 도루하는 1번 타자처럼 온 몸을 엄폐물을 향해 날려야 했다. 이는 선택사항이 아는 필수사항이었다. 하지만 ‘로커스트 방패’의 추가로 로커스트와의 총격전에서 더 다양한 슈팅액션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전기톱 액션(적 가까이 접근해 총에 달린 전기톱으로 적을 해치워버리는 행동)과 효과가 다양해졌다. 전작에서 로커스트 병사들은 플레이어가 전기톱 액션을 취할 때, 홈런 맞은 투수마냥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로커스트은 성깔이 있다. 플레이어가 몰래 다가가 전기톱 액션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맞선다. 이미 동영상을 통해 확인했겠지만 플레이어와 똑같이 전기톱을 휘둘러 막기도 한다. 물론 패드의 버튼을 연타해 힘으로 로커스트를 내리 눌러 그대로 썰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쉽게 전기톱 액션을 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힘 싸움하고 있는 동안 다른 로커스트들은 가만히 있을까?).

또 적을 발로차고 무적으로 후려치는 육탄전으로 무력화된 적(일정량의 피해를 입고 쓰려져 있는 적)을 요리할 수도 있다.

gearsofwar2-00000007.gif

▲ 어쭈?! 막어!? 누구 'B'버튼 연타가 빠른지 다투어 볼래?

gearsofwar2-00000000.gif

gearsofwar2-00000006.gif

▲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실감나는 타격감이 일품이다

gearsofwar2-00000008.gif

▲ 이번 작품에선 주먹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

정교해진 물리효과와 그래픽

재미만큼이나 외모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물리효과가 눈에 띈다. 전작에서 전기톱으로 로커스트 병사를 해치울 때, 단순히 피가 튀는 정도의 효과만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팔이 떨어져나가고 몸이 반토막나는 잔인한 효과가 연출된다. 쉽게 말해 타격감이 더욱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또 적이 총탄을 맞았을 때 피가 이동방향에 따라 바람에 흩날리는 효과까지 구현되어 있어 현실감을 더욱 높여준다.

그리고 더욱 실사에 가까워진 그래픽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솔직히 화려하기만 했던 전작의 그래픽과 달리 이번 작품은 반사효과가 더욱 세련되어졌고 질감 또한 뛰어나다.

gearsofwar2-00000004.gif

▲ 차량의 전진방향과 반대로 흩날리는 피가 보이는가!

무조건 기대해도 좋다!

‘기어즈오브워2’는 감히 단언하건대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무조건 기대해도 좋다. 기본적인 게임성은 까다로운 매니아층을 만족시킬 정도로 아미 입증된 상태이므로 논의할 여지가 없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나아 보이는 것들이 다수 등장하니 어찌 기대를 안 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는 더 빨라졌고, 더 강해졌으며 더 잔인해졌다. 인류를 위협하는 로커스트를 썰어 버리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보자. ‘기어즈오브워2’는 오는 11월(북미기준) Xbox360 타이틀로 발매될 예정이다.

938611__screen005.gif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비디오
장르
TPS
제작사
에픽게임즈
게임소개
'기어스 오브 워 2'는 '로커스트 호드'와의 생존을 위한 전투를 그린 T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기어스 오브 워 2'는 전작의 6개월 후 지하 세계에 은닉하고 있는 로커스트 호...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