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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배드 컴퍼니2 – 건물,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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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4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멀티플레이와 자체 개발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그래픽 거기에 특수부대 배드 컴퍼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머러스한 스토리라인 등으로 유저들에게 수많은 호평을 받은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010, 후속작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2’로 돌아온다. 특히, 콘솔용으로만 발매되었던 전작과 달리 PC용 패키지 제작사실도 발표되어 유저들에게 더욱 큰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전작보다 더 정교해진 물리 엔진과 새로운 탈것의 추가, 플레이 속도감 향상 등, 콘텐츠적인 면의 발전도 눈 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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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옆에 붙어있는 수류탄이 '배드 컴퍼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전작인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보고가 안 된 된 지역을 조사히기 위해 러시아 변경의 산악 지대에 파견된 특수 부대, ‘배드 컴퍼니의 일원이 되어 숨막히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메인스토리를 따라간다. 특히 멀로우’, ‘스위트워터, 전작의 등장인물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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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는 바짝 마른 사막이었다면 이번에는 눈 덮힌 설원이다!

특히 EA측은 이번 ‘E3 2009’를 통해,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혀 유저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E3가 개막하기 전,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의 세부정보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물리 엔진의 기능 향상 - 더욱 사실적이고 섬세한 그래픽

배틀필드시리즈는 여타 FPS와는 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콜 오브 듀티를 위시한 다른 FPS전투자체에 초점을 두었다면 배틀필드시리즈는 유저들에게 무한한 자유도를 선사한다. 특히, ‘배틀필드: 배드컴퍼니에서는 바주카포나 강력한 폭탄을 활용하여 건물을 폭파시키는 것이 가능하여 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배틀필드: 배드컴퍼니의 재미의 반쪽은 건물파괴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자기 앞을 막아서는 것은 종류 가리지 말고 파괴해버리라는 시원스러운 설정에 많은 유저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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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천장 있다고 안전한 게 아니다....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는 전작보다 향상된 기능을 자랑하는 파괴 엔진을 선보인다. 단순히 그래픽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건물이 파괴되는 효과가 더욱 사실적으로 발전했다. 전작,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의 경우, 아무리 많은 폭탄을 던져도 건물이 일정하게 파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쉽게 말하면, 1차적으로 건물을 부순 후, 재차 폭탄을 던져도 더 이상 파괴되지 않았던 것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1차적으로 파괴된 건물을 주로 은폐물로 삼아 게임을 진행했다. 더 이상 파괴될 염려가 없으니 마음 놓고 몸을 숨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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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는 불구경이 아니다...직접 싸워야 제맛!

그러나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에서는 그런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던지는 폭탄 수에 따라 건물 파괴 정도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개의 폭탄을 던질 경우 건물의 외벽과 창문만 파괴할 수 있었다면 폭탄을 2개 째, 던졌을 경우에는 건물의 내벽과 철골 구조가 무너지는 식으로 건물을 순차적으로 파괴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10층짜리 건물도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바닥에 완전히 무너뜨려버릴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건물을 파괴하는 재미를 배가함과 동시에 게임 내 전투에 더욱 속도감을 붙일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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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좋은 지점을 선점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필드 곳곳에 마련된 은폐물들도 유저들이 몸을 숨기고 있는 동안, 점점 깎여나가 유저들에게 더욱 빠른 전투를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새로운 탑승장비 등장 - 지형에 상관없이 마음껏 달린다

기존의 배틀필드시리즈가 그랬듯,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에도 다양한 탑승장비가 등장한다. 탱크에서부터 헬리콥터, 보트 등, 육해공을 총망라한 다양한 탈것이 필드 전체에 고루 퍼져있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탑승장비가 추가된다. 일명, ‘ATV(All Terrain Vehicle)’라 불리는 헤드라이트가 4개 달린 작은 지프차가 '배드컴퍼니' 시리즈에 새로 모습을 드러낸다. ‘ATV’는 지금껏 제공된 어떤 탑승장비보다 빠르며 민첩해 특히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차체가 작기 때문에 건물이 밀집한 복잡한 지역도 문제 없이 뚫고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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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위에서의 혈전...배틀필드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묘미이다.

이번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2’의 주요 전장인 설원과도 잘 어울린다. 높낮이가 심하고 지형이 고르지 못한 산악 지역에서 전투를 펼치는 만큼 기존에 사용하던 아머드 지프 같은 크고 무거운 차량은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물론 헬리콥터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공중 탑승장비는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미사일에 격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ATV’’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못해도 전투 포인트에서 포인트로 팀원들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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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격추를 조심해야 한다...

전투의 속도감 향상과 전기충격기의 부활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는 기존의 그 어떤 시리즈보다 빠르고 편리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멀티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리스폰 시간이 짧아졌을 뿐 아니라 게임 진행방식도 공격과 수비로 간소화되어 많은 게임을 간단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바뀌었다. 때문에 국내 FPS 유저들도 무리 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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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레이의 묘미는 역시 이 헬기 조종이다

인터페이스 역시 유저들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간소화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총/칼 변경에 대한 변화이다. 기존에는 무기 선택창을 통해 총/칼 사용을 전환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에는 전용 버튼을 따로 제공하여 좀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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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칼빵'의 묘미가 한층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전작에서 삭제되었던 의무병과의 전기충격기가 다시 등장한다. ‘배틀필드만의 특징적인 병과라 할 수 있는 의무병과는 전투가 펼쳐지는 지역에 메딕킷을 뿌려 동료들의 체력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들고 다니는 전기충격기는 한 방으로 다 죽어가는 동료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자랑했다. 때문에 주 전투 클래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전작인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에서는 이 전기충격기가 삭제되어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그런 유저들의 반응에 부응하여 이번에 다시 추가되었으니, 남은 것은 전기충격기로 기적을 행사하러 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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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충격기' 하나로 기적을 행사하시는 의무병....

멀티플레이모드의 경우, 전작과 같이, 최대 참여인원은 24명으로 제한되어 서비스된다. 그러나 전작 배드컴퍼니보다 진보된 서버 환경을 제공하여 유저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눈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화끈한 컨셉으로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던 배틀필드: 배드컴퍼니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전편을 능가하는 시원스러운 액션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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