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와 함께 발표된 ‘몬스터헌터’ 시리즈 첫 외전 게임 ‘몬헌일기 따끈따끈 아이루 마을(이하 아이루마을)’이 올 8월, PSP로 발매된다. ‘아이루 마을’은 전작인 ‘몬스터헌터 포터블 2ndG’에 등장하는 만능 고양이 캐릭터 ‘아이루’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다. 전작에서 '아이루'는 요리, 청소, 전투, 채집 등을 담당했지만, ‘몬스터헌터’ 시리즈에서는 ‘아이루’의 생활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루'의 일상과 모험을 최초로 묘사한 ‘아이루 마을’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지금부터 내가 우리 마을을 소개해 주겠다냥! 잘 따라 오라냥!
▲출발한다냥!
우리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냥
전작에서 '아이루'는 마을 곳곳에서 유용한 정보를 주기도 하고, 물건을 팔거나 농장을 관리하기도 하고, 가끔은 몬스터에게 당해 쓰러진 플레이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거나 직접 맞서 싸우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한 '아이루'들이 스스로 자급자족하며 사는 마을이 바로 '아이루 마을'이다. '아이루 마을'의 '아이루'들은 인간 마을의 '아이루'와는 달리 인간 세계와 단절된 채 자신들끼리 모든 것을 해결하며 살아간다.
▲여기가 우리 마을이다냥
‘아이루마을’의 '아이루'들은 전작에 등장하는 '아이루'와는 생김새나 분위기가 좀 다르다. ‘몬스터헌터’에 등장하는 '아이루'가 실제 고양이와 비슷한 모습이었다면, ‘아이루마을’의 '아이루'는 좀 더 동글동글한 만화식 캐릭터다. '아이루'의 개성과 표정 변화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그래픽을 바꾼 것인데, 이로 인해 본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끔은 서로 싸우기도 한다냥
‘아이루마을’은 '아이루' 각각의 개성 표현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 때문에 게임을 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투를 좋아하는 '아이루'가 있는가 하면, 시설 운영이나 요리, 낚시를 잘 하는 '아이루'도 있다. '아이루'마다 종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마치 인간 마을을 축소시켜 놓은 듯 한 느낌이다.
▲인간들이 길드를 만들길래 우리도 만들어 봤다냥
마을의 기쁨이 내 기쁨이다냥
‘아이루 마을’의 게임 목표는 플레이어가 한 마리의 '아이루'가 되어 마을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마을에는 다양한 연립 주택, 공방, 길드, 농장 등 여러 시설이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는 없다. 마을 구성원이 모이고, 마을이 번창하면 시설들이 차례차례 활성화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마을을 발전시켜야 할 의무는 없다. 플레이어가 마을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마을의 '아이루'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루'들과 접촉하고, 일상을 즐기는 것이 주 목표이다. 예를 들면, 길드에서 퀘스트를 받아 마을 밖으로 단체 사냥을 나갈 수도 있고, 아이템을 채집하러 갈 수도 있다.
▲사냥은 다 함께 해야 제맛이다냥
다양한 '아이루'를 마을에 데려 오는 재미도 상당하다. 예를 들면, “개다래 10개가 있다면 아이루 마을에 가겠다냥.” 이라고 말하는 '아이루'도 있고, 길드에서 수주받은 퀘스트나 사냥을 하면서 데려올 수 있는 '아이루'도 존재한다. 게임 곳곳에서 다양한 '아이루'를 만나는 것은 게임의 주된 재미 요소이다.
▲얘넨 뭔가 정상이 아닌것 같다냥
날 기억해 주는거냥?
‘아이루 마을’은 전작인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G’의 세이브 데이터를 연동하여 이전에 고용하여 육성하던 '아이루'들을 불러 올 수 있다. 이름과 혈통 등의 데이터와 의상 등도 ‘아이루 마을’의 그래픽으로 재현된다. 전작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주인님’을 외치며 따라다니던 '아이루'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플레이 가치가 충분하다!
▲난 사실 `몬헌 포터블 2ndG`에도 등장했었다냥
▲그럼 나중에 다시 보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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