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과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들이 만나 격투를 벌이는 퓨전 대전액션 게임의 결정판 ‘마블vs캡콤’ 시리즈의 최신작인 ‘마블vs캡콤 3’ 가 2011년 봄 PS3와 Xbox360으로 발매된다. ‘마블vs캡콤 3’ 는 2002년 출시된 ‘마블vs캡콤 2’ 의 뒤를 잇는 9년만의 후속작이라는 것 외에도 SNK에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원화를 담당하던 일러스터 신키로가 작화를 맡는 등 여러 모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E3 2010에서는 눈이 부실 정도의 화려한 액션 이펙트와 ‘살아 있는 코믹북’ 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 모리건을 구해주는 레드필드, 그리고 그 둘 사이에는 사랑이...?
멋진 영웅님들 주인공님들 총집합
‘마블vs캡콤 3’ 에는 게임 제목답게 마블코믹스의 영웅과 캡콤의 게임 주인공들이 다수 출전한다. 현재 밝혀진 출전 캐릭터 중 마블 코믹스 측 캐릭터는 ‘울버린’, ‘아이언 맨’, ‘인크레더블 헐크’, ‘데드풀’, ‘캡틴 아메리카’ 로 전체적으로 터프하고 유쾌한 이미지의 라인업이다. 반면 캡콤 측 캐릭터는 ‘류’, ‘크리스 레드필드’, ‘단테’, ‘모리건’, ‘펠리시아’ 로 진지한 캐릭터들 사이에 미소녀 캐릭터 두 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류와 울버린, 단테와 데드풀, 아이언맨과 모리건, 헐크와 레드필드 등은 라이벌 관계이다
현재 공개된 출전 확정 캐릭터는 10명에 불과하지만, 공식 포스터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춘리’, ‘프랭크 웨스트’, ‘슈퍼 스크럴’, ‘닥터 둠’, 등 인기 캐릭터들 특유의 실루엣이 선보여져 유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반면, 인기 캐릭터 ‘스파이더 맨’ 은 아직까지 출전에 대한 실마리가 공개되지 않고 배경으로만 등장하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미공개 캐릭터가 모두 공개되면 대략 20여명에 달하는 출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이나 게임 캐릭터가 언제 등장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 미공개 캐릭터의 실루엣으로 예상해 본 출전 캐릭터, 스파이더맨은 어디?
화려한 이펙트와 코믹 북 같은 그래픽
‘마블vs캡콤 3’ 는 ‘로스트 플래닛 2’, ‘바이오 하자드 5’ 에 사용된 ‘MT 프레임워크’ 엔진으로 제작되어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선보인다.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 4’ 처럼 캐릭터는 3D로, 전투 방식은 평면으로 구현되어, 전작의 느낌을 무리 없이 계승함은 물론 동시에 화려한 액션을 머리아프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전작의 느낌을 더욱 업그레이드!
특히, 코믹 북과 같은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된 캐릭터 컨셉에 부합하는 화려하고 밝은 이펙트가 화면을 가득 메워 이전 격투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멋진 전투 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캐릭터의 음성과 특성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캐릭터 체인지, 필살기 발동 등의 상황에서 캐릭터 고유의 기술과 센스있는 대사 등을 볼 수 있다.
▲ 기술을 보면 캐릭터의 특성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은 화려해졌지만 조작은 쉬워졌다
‘마블vs캡콤 3’ 의 전투는 상당히 화려하고 템포가 빠르다.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 게임 어려워서 어떻게 하지?’ 하고 상상하기 쉽다. 그러나, ‘마블vs캡콤’ 의 조작 시스템은 유저 편의적으로 간편하고 손쉽게 구성되어 있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공중 콤보나 심리전 등을 마음놓고 구사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의 6버튼(손과 발에 강,중,약) 체계에서 벗어나 3버튼(강,중,약, 에어콤보 버튼 따로) 로 변경되었다. 손과 발의 구분이 사라지고 ‘타격’ 하나로 통일된 이 시스템은 ‘타츠노코vs캡콤’ 에서도 사용된 방식으로, 강, 중, 약 버튼의 연타만으로 쉽게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콤보 따위 이제 쉽게 써 주겠어!
3개의 공격 버튼 외에도 에어 콤보 버튼과 파트너 1, 2를 선택할 수 있는 태그 버튼 두 개가 추가로 갖추어져 있다. 이로 인해 쉽게 에어 콤보를 발동하고 콤보 도중에도 재빨리 파트너와 교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적에게 공격을 받는 중 방향키를 콤보 방향으로 지정하고 에어 콤보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누르면 반격을 할 수 있으며, 동시에 교대하여 역으로 에어 콤보를 넣을 수도 있다.
캐릭터의 이동 반경과 스케일도 커졌다. 일부 캐릭을 제외하고는 공중 대쉬와 2단 점프가 가능하며, 강력하고 호쾌한 필살기를 사용하면 수십~백 단위의 강력한 콤보를 넣을 수 있다. 쉽고 간편한 조작만으로 위력적이고 화려한 콤보를 발동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라이트 유저에게는 둘도 없는 희소식이다.
▲ 데드풀의 승룡권 따라하기, 각종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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