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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NED), 몬스터도 길들이고 밭도 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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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5년여의 기간 동안 공들여 제작한 대규모 정통 MMORPG ‘NED(네드)’ 를 공개했다. ‘네드’ 는 배경의 원근감과 캐릭터 및 몬스터의 질감을 뛰어나게 표현하는 ‘크라이엔진’ 과 엔비디아(NVIDIA) 3D 비전을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영화 같은 연출, 탄탄한 스토리라인, 몬스터 포획과 농장 시스템 등으로 2011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 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0’ 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일 ‘네드’ 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공주 구출을 위한 긴 여정 속으로

‘네드’ 의 이야기는 신들이 빛과 어둠, 불과 얼음의 네 가지 속성으로 창조한 풍요로운 세계 ‘네드 월드’ 를 배경으로 한다. 오래 전, ‘네드 월드’ 의 풍요로움을 탐낸 악마신은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세계를 지배하려 하지만, 신과 인간들은 이를 막아내고 악마신을 ‘데모닉스톤’ 에 에 봉인하여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게 만들고 ‘네드 월드’ 의 평화를 지켜냈다.


▲ 4원소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세계, '네드 월드'

그러나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한다. 악마신을 물리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영웅이 세운 ‘하카나스 왕국’ 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타 악한 마법사 사란트가 왕국의 라니아 공주를 납치한 것이다. 오래 전 봉인된 악마신을 부활시키기 위해 ‘데모닉스톤’ 을 만든 자의 피를 이은 라니아 공주를 제물로 바치려는 사란트의 계획을 막기 위해 그녀를 사랑하던 호위기사 루시앙과 공주의 여동생 아멜리스는 라니아 공주를 구출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 하카나스 왕국, '네드' 의 주 배경이 되는 곳이다

게임은 라니아 공주의 납치 사실을 알리러 가던 주인공 일행이 습격을 당해 정령의 숲에 추락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령의 숲은 게임 초반(1~13Lv)의 배경으로, 전투 방법과 속성 활용 등 게임의 기초적인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초반부에는 자연적인 몬스터들을 만나게 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들을 정령의 숲으로 추락시킨 브라기 종족을 상대하게 된다.


▲ 정령의 숲의 모습, 숲이라고 숲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령의 숲을 탈출하고 나면 하카나스 왕국에 들어서게 된다. 하카나스 왕국은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게임 중반(14~34Lv) 지역으로, 국왕이 거처하는 하카나스성에 도착하면 늑대인간과 흡혈귀 등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들과의 전투를 통해 하카나스 전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원인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 하카나스 성 주변, 뱀파이어와 흡혈귀 등 만만찮은 적들이 산재한다


매력적인 클래스들이 펼치는 신선한 전투

‘네드’ 에는 전사, 암살자, 사제, 마법사, 네이쳐 총 5종의 직업이 등장한다. 전사는 근거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 클래스로, 최전방에서 적을 공격하고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공격 시 적에게 다양한 리액션을 유발시켜 전투를 리드하는 역할을 하는데, 리액션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보다 상세하게 다루었다.


▲ 판금 갑옷과 한손검, 방패, 양손검 등을 사용하는 전사 클래스

암살자는 전사와 같이 강력한 근거리 공격을 사용하지만 조용히 적의 후방으로 다가가 적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트랩이나 분신 등 특수한 스킬을 사용하여 적을 기습하거나 교란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사제는 파티 사냥 시 아군을 치유하는 회복 마법과 다양한 효과로 아군을 이롭게 만드는 보조 마법 등을 사용하는 버프형 클래스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제는 파티 사냥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이다.


▲ 민첩한 움직임을 위해 가죽 갑옷과 단검을 사용하는 암살자 클래스


▲ 척 봐도 사제처럼 생긴 복장을 갖춘 사제 클래스, 지팡이와 둔기류를 사용한다

마법사는 ‘네드 월드’ 를 구성하는 네 가지 속성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마법사의스킬은 물과 불을 주로 사용하는 계열과 빛과 어둠을 주로 사용하는 계열로 특화된다.

네이쳐는 자연의 기운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을 펼치는 클래스이다. 네이쳐의 스킬은 자연물을 소환하거나 이용해서 싸우는 스킬과 정령을 소환하는 정령술 스킬로 특화된다.


▲ 빛과 어둠, 혹은 불과 물의 마법을 다루는 마법사 클래스


▲ 활을 사용해 원거리의 적을 공격하고 자연의 힘을 다루는 네이쳐 클래스

‘네드’ 의 전투 시스템은 단순히 적과 마주서서 공격을 퍼붓는 지루한 액션에서 벗어나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타격 리액션과 카메라 효과를 도입하였다.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어떻게 공격하느냐에 따라 몬스터가 뒤로 넘어지거나 밀려나기도 하고, 큰 충격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고 멀리 날아가기도 하는 등 다양한 리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공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연출이 제공되어 영화의 액션 장면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의 액션 하나하나에 게임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네드’ 의 전투는 단 10분만 플레이 해 봐도 확실한 타격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몬스터, 단순히 때려잡는 대상이 아니다! 펠로우 시스템

‘네드’ 의 몬스터는 단순히 레벨 업을 위해 때려잡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네드’ 의 특징 시스템인 ‘펠로우 시스템’ 은 사냥의 대상으로만 활용되었던 다양한 몬스터를 직접 길들여 나만의 ‘펠로우’ 로 만든 후 함께 성장하고 모험하는 기능이다.


▲ 펠로우 길들이기 영상, 마치 격렬한 로데오 경기를 보는 듯 하다


▲ 공중에서 정예급 비행 몬스터를 길들이는 모습
마치 영화 '아바타' 를 연상시킨다

‘펠로우 시스템’ 의 첫 단계는 몬스터를 길들이는 것이다. 몬스터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길들이기 스킬을 사용한 상태로 몬스터에게 다가간 후 점프하여 올라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길들이기 성공 여부는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성공-실패 게이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성공하게 되면 몬스터를 내 소유의 ‘펠로우’ 로 만들 수 있다.


▲ 몬스터를 '팰로우' 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펠로우’ 는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탑승 가능한 ‘펠로우’ 는 2인 이상 동시 탑승(덩치가 클수록 많은 인원 탑승 가능)이 가능하며, ‘펠로우’ 를 탑승한 채로 전투도 벌일 수 있다. ‘펠로우’ 에 탑승하면 일부 스킬이 사용 불가 상태가 되지만, 한 ‘펠로우’ 에 탑승한 플레이어들의 동시 공격이 가능하고 탑승 전용 무기 등도 존재하기 때문에 지상 공격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공격 패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펠로우’ 와 함께 점프한 상태에서 한 번 더 점프하는 2단 점프를 통해 평소에는 갈 수 없는 높은 곳에도 올라갈 수 있다. 특히 대형 몬스터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올라탈 수 없기 때문에 ‘펠로우’ 를 이용한 2단 점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 '펠로우' 에 탑승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존재한다

탑승이 불가능한 ‘펠로우’ 는 사냥 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아래에 소개할 농장을 관리하도록 명할 수도 있다. ‘펠로우’ 는 활용 방법과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을 하는데, 성장한 펠로우는 마석으로 변환하여 아이템에 부여할 수 있다. 마석이 부여된 아이템은 마석의 추가 옵션을 띄게 되어 더욱 강력한 무기로 강화된다.


▲ 대규모 전투에서는 다양한 '펠로우' 탑승 유저들을 목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차 산업은 나라의 기틀! 농장 시스템

‘네드’ 에서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시 일정 지역을 할당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는 할당 지역에 농장을 세워 이를 관리하여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이득으로 농장을 확장하거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농장과 교류하며 커뮤니티를 이루는 등 경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 아름다운 농장 풍경, 경영 시뮬레이션의 재미도 동시에 느껴보자

농장이라고 다 같은 농장은 아니다. ‘네드’ 의 토질은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비옥한 땅인 옥토의 경우 다양한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목초지는 가축을 풀어 기르는 목축에 유리하다. 황무지의 경우 작물의 재배 효율이 매우 낮지만 황무지에서만 자랄 수 있는 특수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농장 관리는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인간형 ‘펠로우’ 를 이용하여 넓은 목장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 토지의 분류, 각기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무엇이 딱히 좋다고 말할 순 없다


▲ '펠로우' 들에게 농장 관리를 맡겨 놓은 모습, 일 안하고 포즈나 잡고 있다니!

올?연말에 진행되는 ‘네드’ 1차 CBT에서는 전사, 사제, 암살자의 3개 클래스가 공개되며, 30레벨까지의 성장, 20종 이상의 다양한 탑승가능 ‘펠로우’, 2개의 넓은 필드와 5개의 던전, 250종 이상의 퀘스트, 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소개한 내용 외에도 다인 탑승이 가능한 탑승물 변신 시스템, 성을 놓고 싸우는 거점 전투 시스템, 새로운 테이밍 방법과 비행 가능한 ‘펠로우’, 지역 별 환경속성 시스템 등이 단계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커스터마이징 UI를 통해 이목구비와 키, 바스트를 설정하는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 차후 추가될 비행형 몬스터 길들이기
일단 먹이로 유인한 다음 올라타는 방식으로 길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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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2014. 04.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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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로 사실감 있게 표현된 판타지 세계에서 활약하는 용맹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MMORPG다. 기존 '네드'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었던 '이카루스'는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 각종 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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