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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2,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비선형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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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 프로젝트 레드의 대표 액션RPG 프랜차이즈 ‘더 위쳐’ 가 후속작인 ‘더 위쳐 2: 어쌔신 오브 킹즈(The witcher 2: assassins of Kings, 이하 더 위쳐 2)’ 로 귀환을 앞두고 있다. ‘더 위쳐’ 시리즈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폴란드의 판타지 소설 작가 사프코스키의 동명 소설 ‘The Witcher’ 를 원작으로 하는 액션 RPG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진행 및 스토리 분기가 나누어지는 높은 자유도로 호평을 받은 ‘더 위쳐’ 는 후속작 ‘더 위쳐 2’ 에서 보다 향상된 전투 시스템과 보다 발전된 자유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몰입감을 더욱 강화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더 위쳐 2’ 의 핵심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 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스토리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개발사 씨디 프로젝트 레드는 “’더 위쳐 2’ 는 비선형 RPG다. 유저는 정해진 경로가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재미를 느낄 것이다.” 라며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 시스템은 감옥을 탈출하는 초반부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감옥을 탈출하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몸을 숨기고 소리 없는 탈출을 감행하거나 눈에 보이는 간수들을 모조리 살육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옆방의 죄수를 풀어주고 고문 받는 여인을 도와줄 수도 있다. 또한 위에서 펼쳐지는 추격전 중 탑 꼭대기에서 강물로 뛰어내릴 수도 있고, 도주를 포기하고 병사들에게 일부러 체포당할 수도 있다. 매 순간 어떤 방식을 선택했는가에 따라서 이후 NPC들의 태도가 돌변하고, 퀘스트의 내용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 수감 중인 모자를 모두 풀어주던가 한명만 풀어주던가 아니면....

게임 내 환경이 전작보다 더 사실적으로 발전한 것도 특징이다. ‘더 위쳐 2’ 의 세상에선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변하고, 시장에서 폭발 마법으로 가판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상인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 물건을 주섬주섬 정리하기 시작한다. 또한 곤경에 처했을 때는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인상을 찌푸리는 등의 표정변화를 클로즈업된 화면으로 볼 수 있어 몰입감을 더한다.


▲ 사실적인 게임 내 환경


▲ 클로즈업의 좋은 예와 나쁜 예

액션은 어떻게 변했을까?

‘더 위쳐 2’ 의 전투 중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스왑’ 시스템으로, 호전적인 유저라면 반길만한 소식이다. ‘스왑’ 은 무기, 아이템, 액티브 스펠을 버튼 하나로 신속하게 변경하는 시스템이다. 전투 중에 ‘스왑’ 을 이용하면 시간이 느려지는 효과가 있어, 손이 느린 유저라도 빠르고 정확한 액션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게임 내 등장하는 생물은 철검으로 죽일 수 있으나 괴물의 경우는 철검이 아닌 은검으로 공격해야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때문에 ‘스왑’ 의 감속효과는 생물과 괴물을 동시에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다.


▲ 칼이 왜 두 자루인지는 정독하면 알 수 있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태세’ 시스템도 보다 직관적으로 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좌클릭으로는 빠르고 약한 공격을, 우클릭으로는 느리지만 강한 공격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전작에서처럼 일일히 ‘태세’ 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렇다고 전투가 싱거워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무 때나 우클릭 공격을 시도하면 몬스터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게랄트의 공격을 중단시키거나 피해버린다. 때문에 무턱대고 강공 일변도의 전술을 구사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므로, 회심의 일격을 성공시키려면 방어나 회피 등으로 적의 자세를 무너뜨려야 한다.


▲ 요런 상황에선 스왑으로 간단히 제압하자!


▲ 그러나 촉수한테는 스왑 할아버지가 와도 못 이긴다

칼을 휘두르는 물리 공격과 함께 수류탄과 염동력을 이용하면 전투는 더욱 손쉬워진다. 수류탄을 밀집된 지역에 터뜨리면 피격자는 기절하며, 염동력은 넉백 효과가 있어 포위 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전투 외에 은밀한 행동들도 한층 정교해졌다. ‘더 위쳐 2’ 에서는 자세를 낮춰 기척을 없애고, 벽에 붙어 이동하거나, 은신해 몸을 숨기면 자동으로 횃불을 자동으로 꺼버리는 등 ‘똑똑한’ 행동이 추가/보완 되었다. 이런 행동 중에는 발소리까지 줄어들어 경비병 등 NPC가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 또한 낮은 담장을 넘거나 난간을 뛰어 내릴 때 보초병이 있다면 사각지대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등 잠입 액션 전반이 한층 편리해졌다. 이러한 편리해진 기능들은 살인사건의 내막을 들키지 않고 조사하는 퀘스트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 근데 얜 안 꺼지넹

주체할 수 없는 볼륨

‘더 위쳐 2’ 는 양적으로도 풍성해졌다. 플레이타임은 기존 40시간에서 80시간으로, 엔딩은 3종류에서 16종류로, 마법은 5종에서 6종으로 증가했으며, 방어구는 5가지에서 30가지로 종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강화 기능까지 추가되었다. 또한 오프닝은 전작의 세이브 파일과 연동되 전작을 즐긴 유저에게 3종류의 프롤로그를 제공하는가 하면, 로딩 포인트는 700군데에서 4개로 대폭 감소했다. 이러한 양적인 발전을 두고 토마슈 수석 개발자는 “’더 위쳐2’ 로 전작을 넘어서기 위해, 게임 엔진을 3년 동안 자체 개발했다.” 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의 난이도는 기존의 ‘쉬움’, ‘보통’, ‘어려움’ 에 ‘제정신이 아님’ 이 더해져 총 4등급으로 나뉜다. 이름부터 강렬한 ‘제정신이 아님’ 등급은 지하에서 등장한 언데드 몬스터가 캐릭터의 발목을 붙잡아 원활한 조작을 힘들게 하고, 적들 또한 훨씬 강력해져 상대하기 까다롭다. 여기에 세이브는 할 수 있으나, 주인공이 사망하면 게임도 종료되는 극단적인 룰이 적용된다. 마치 ‘디아블로’ 시리즈의 하드코어 모드를 연상시키는 이 방식은 ‘제정신이 아님’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를 단번에 설명해준다.


▲ 위 아래 모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무서워 ㅠㅅㅠ

술집의 감초 단델리온


▲ 이 멋진 사내의 이름은 단델리온

마지막으로 소개할 ‘더 위쳐2’ 의 재미요소는 선술집이다. 선술집에서는 맥주를 들이키는 것 외에도 팔씨름과 권투 등의 간단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선술집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음유시인 단델리온이다. 민들레라는 뜻의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이 NPC는 선술집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술고래다. 그는 자신의 신곡을 들려주기도 하고 서큐버스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등 무거운 게임 분위기에 웃음을 더하는 개그 캐릭터다. 또한 이 매력적인 음유시인은 엔딩에서 유저의 게임 진행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면서 ‘더 위쳐 2’ 의 재미를 더한다.


▲ 프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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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CD프로젝트RED
게임소개
'더 위쳐 2'는 폴란드 작가 사프코스키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RPG '더 위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더 위쳐 2'에서 플레이어는 전설적인 몬스터 사냥꾼 리비아의 게랄트를 조작하여 북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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