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중국의 ‘군웅 온라인’ 을 국내 서비스한다. 오는 21일부터 5일간, 홈페이지 가입만 하면 누구나 제한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오픈형 테스트로 첫 선을 보인다. 이 게임은 중국의 상해가유네트워크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서비스하며, 대규모 공성전과 화려한 전투 및 타격감을 기반으로 하는 2D 무협 MMORPG 게임이다. 이번 테스트는 현지화에 일환으로 게임성의 검증과 유저 의견 수렴을 통한 한국적 콘텐츠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기 1505년, 도탄에 빠진 명나라를 구해라
‘군웅 온라인’ 은 중국 명나라를 배경으로 서기 1505년, 환관 유근이 권력을 잡아 나라 곳곳에 반란이 일어나는 혼란 속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무대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무림의 4대 문파인 파군문, 천운사, 천마문, 정일도 문파의 제자가 되어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태평을 목표로 게임에서 관군이나 의군으로 지원하거나 강호 협객의 길을 걷는 등,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게 된다.
▲서기
1505년, 유저에게 명나라에 운명이 맡겨진다
취향에 맞게 공성전을 준비해라, 각기 다른 문파의 캐릭터
‘군웅 온라인’ 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4종이다. 전사형 캐릭터인 ‘파군문’ 은 다른 MMORPG 게임의 탱커나 딜러와 같은 근접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이다. 무기는 창을 사용하는 만큼 공격범위가 크며 공격 속도도 문파 중에서 가장 빠르다. 또 다른 문파인 ‘천운사’ 는활을 사용해 원거리 공격을 하며 함정 장치를 설치해 접근하는 적에게도 피해를 준다.
법사형 캐릭터인 ‘정일도’ 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데미지 딜러나 아군 플레이어를 보조하는 방식에 육성이 가능하다. 무기는 검을 사용하며 무협 장르 이미지에 맞게 도술을 선보인다. 같은 법사형 캐릭터인 ‘천마문’ 은 ‘정일도’ 와는 조금 다르다. 무기는 거문고를 사용하며 적에게 지속적인 데미지를 주는 상태이상 스킬을 사용해 파티플레이나 공성전에 더 특화되어있다.
▲정일도와
천마문 남,녀 이미지
광석이 곧 돈이다. ‘표국 운송 시스템’
‘군웅 온라인’ 에서 광석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다. 광석은 금속으로 제련을 통해 각종 무기를 만들 수 있고, 구리광석 제련을 통해서는 주화 제작으로도 쓸 수 있다. 캐릭터가 15레벨을 달성하면 ‘폐석령’ 지역에서 광석을 얻을 수 있으나 쓸 수 있는 방법은 ‘표국 운송 시스템(이하 운송)’ 밖에 없다.
게임에서 개인 운송은 하루 4회라는 플레이 수 제한이 있다. 운송 중에는 다양한 위협이 도사리는데, NPC인 도적과 강도를 만나거나 다른 유저에게 강탈을 당해 광석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군웅 온라인’ 에서 유저가 광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종착지이자 미션 완료 NPC인 양양지역의 대장장이 이이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광석을
얻을 수는 있지만 사용하기 위해서는
▲호위를
통해 안전하게 목표지점까지 도달해야한다
2천명이 함께한다! 더욱 사실적인 대규모 공성전
‘군웅 온라인’ 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는 바로 ‘공성전’ 이다. 게임 인원은 최대 2,0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한 ‘대규모 공성전’ 이다. 공성전 안에서는 성문을 부수기 위한 ‘총차’ 나 ‘사다리’ 를 타고 성벽에 오르는 등, 공성 병기를 활용한 사실적인 묘사와 전투가 진행된다. 또한 부서져가는 건물과 불에 타고 있는 건물 배경을 더해 실제 전장의 현장감도 살리고 있다.
참가자격은 캐릭터 레벨 25가 되면 임시로 명군이나 의군에 가입해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군웅 온라인’ 의 공성전은 그저 성을 빼앗는 기존 공성전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가 즐길 수 있는 모드는 두 가지다. 녹림강도가 점령한 ‘석산구’ 라는 군영의 탈환을 목표로 하는 ‘녹림강도 섬멸전’ 과 ‘석산구’ 를 둘러싸고 지키는 진영과 빼앗는 진영에 랜덤으로 소속되어 전투를 벌이는 ‘석산구 쟁탈전’ 이다.
▲2천명이
난입하는 전쟁터를 경험할 수 있다
▲공성
병기를 활용한 전략도 가능하다
▲각
문파의 다양한
스킬로 공성전의 재미를 더했다
상세한 지역묘사, 광활한 대륙을 직접 누빈다
‘군웅 온라인’ 의 주요 맵은 중국의 4대 지역인 산서, 하남, 호광, 사천지역으로 구분했다. 뿐만 아니라 배경이 되는 당시(1505년) 명나라 지리를 그대로 반영시켰다. 게임에서 플레이하는 맵은 묘사에만 그치지 않고 산세가 험해 공격이 어려운 성부터 밀림이 펼쳐져 신비한 분위기를 띄는 지역 등, 광활한 지역 크기뿐만 아니라 지역적 특색도 살리고 있다.
근래 온라인 게임에서 보기 드문 2D 그래픽기반의 액션을 강조한 MMORPG 점이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 비인기 장르의 게임이나 그래픽 수준과는 별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이 많다. ‘군웅 온라인’ 의 군웅은 사전적 의미로 난세의 영웅을 뜻한다. 앞으로 서비스될 외산 게임들의 공습에도 ‘군웅 온라인’ 이 게임시장에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한다.
▲지역별
다양한 퀘스트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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