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내용이 게임계의 시리즈라지만 ‘이스’만큼은 시리즈를 따로
논하기 전에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각각의 스토리가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듯 하면서도
모든 시리즈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시리즈를 합쳐서 가장 감동적인 스토리로 인정받고
있는(사실 팔콤이 직접 만들어서..) 이스 1, 2의 배경을 모르면 그 뒷이야기는 재미는커녕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이스의 경우 특이하게 시리즈 전편이 한가지 기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대부분의 기종에서 시리즈가 이어졌다. 예를들면 이스 1, 2, 3는 PC와 게임기 모두에서 볼
수 있지만 4, 5편의 경우 게임기 기종에서만 선보인다. 또한 게임기에서는 이스 1, 2, 3편을 다시
제작해 원작과 약간 다른 설정으로 진행되는 시리즈도 있다.
특히 슈퍼패미콤과 PC엔진, 메가드라이브, MSX, PC88, X68000 등
다양한 기종에서 선보인 이스 3의 경우 각 기종별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대표적인 게임이었다. 또한
이스 4, 5편의 경우 PC계열로는 등장하지 않고 게임기 기종으로만 등장해 접해보지 못한 게이머들도 있을
것이며 혹은 이스 시리즈가 1, 2편만 있다고 알고 있는 게이머도 종종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만트라에서
이스의 라이센스를 받아 자체 제작한 이스 스폐셜만 플레이해보고 이스에 학을 뗀 게이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스는 그런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이제 이스를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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