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개편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던전앤파이터'의 숨은 재미는 캐릭터 꾸미기다. 장비와 별도로 입히는 '아바타'가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입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아바타' 아이쇼핑을 할 수 있는 '쇼룸'이 열린다.
넥슨은 7월 8일, 코엑스에서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더 비기닝 행사를 열었다. 이번애 현장에서 발표된 내용은 '여름 업데이트' 내용만이 아니었다. 새로운 콘텐츠는 아니지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웹서비스 개편'이 함께 공개된 것이다.
현장에서 가장 큰 환호성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던파쇼륨'이다. 말 그대로 '던전앤파이터'에 있는 다양한 아바타를 캐릭터에게 미리 입혀볼 수 있는 기능이다. 네오플 조종실 남윤호 실장은 "던파쇼룸을 앱으로 구현해서 다양한 아바타로 나만의 '룩'을 미리 만들어볼 수 있게 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이러한 '쇼룸'이 없어서 상점이나 경매장에 올라온 '아바타'가 아니면 미리 입혀보고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지를 살펴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쇼룸'이 열리면 '아바타'를 사기 전에 미리 입혀보거나, 원하는 '룩'을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다른 유저가 만든 '룩'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 '아바타'를 미리 입어볼 수 있는 '쇼룸'이 열린다 (사진출처: 소개 영상 갈무리)
이어서 '던전앤파이터' 일기장이라 할 수 있는 '타임라인'이 소개됐다. '타임라인'에는 접속 시간, 강화 기록, 던전 클리어 등 주요 플레이 기록이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여기에 주간 단위로 타임라인에 기록된 정보가 보고서 형태로 유저에게 전달된다.
소통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타임라인'에 댓글도 달 수 있으며 길드 전용 '타임라인'도 제공된다. 남 실장은 "길드원의 레이드 클리어 소식, 에픽 획득 소식 등을 듣고 기뻐할 수 있으며 나에게 뭔가를 좀 달라고 댓글도 남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타임라인'의 경우 서비스 출시 전 기록은 저장되지 않는다. 즉, 서비스 시작 이후 '플레이 기록'부터 타임라인에 남는 것이다.
▲ '던전앤파이터' 전용 SNS와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라인'도 열린다
(사진출처; 소개 영상 갈무리)
내가 세운 플레이 기록을 남에게 보여주는 '인장'도 추가된다. 결투장, 강화, 에픽 아이템 획득, 지옥파티 입장 횟수 등 주요 기록에 대한 '인장'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인장은 대표 캐릭터와 함께 '프로필'을 통해 보여줄 수 있다.
▲ 레이드, 지옥파티, 에픽 획득, 강화 등 주요 업적을 나타내는 '인장'
(사진출처: 생중계 갈무리)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던전앤파이터'의 유저 게시판은 자유, 서버, 팁 등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를 '캐릭터'를 기준으로 통합한다. 남 실장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다. 그래서 직업 위주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보게 하기 위해 '캐릭터' 중심으로 유저 게시판을 개편하려 한다"라며 "여기에 유저가 작성한 게시글 중 유용하다고 평가된 글을 선별해서 보여주는 활동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유저 게시판이 개편된다
(사진출처: 소개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보안 서비스 강화가 진행된다. 우선 '던전앤파이터' 공식 앱 '던파ON'에 지문으로 내 계정을 잠궈놓을 수 있는 '지문인식'이 도입된다. 여기에 접속 시에 사용하는 OTP '보안카드'도 '던파ON'에서 글자를 더 읽기 편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유저가 원한다면 해외 IP 접속을 아예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 지문인식과 보안카드가 '던파온'에 들어온다 (사진출처: 생중계 갈무리)
프리마켓, e스포츠, 콘서트까지, 야외로 나아가는 '던파'
올해 '던전앤파이터'는 게임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기존에 진행해온 e스포츠 리그는 물론 OST를 연주하는 콘서트, 유저가 제작한 '던전앤파이터' 상품을 판매하는 마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즉, '던전앤파이터' IP가 부각되는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것이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유저가 만든 '던전앤파이터'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던파 플레이마켓'이다. 소위 말하는 '금손' 유저의 상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그 예시로 '다로나' 작가가 그린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빵토니'를 본딴 인형이 소개됐다. 남윤호 실장은 "잘 그린 웹툰이나 그림은 있는데 상품으로 만드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에게도 회사가 직접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빵토니 인형'은 크라우드 편딩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금손' 유저의 작품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제작된다 (사진출처: 생중계 갈무리)
이어서 등장한 것은 e스포츠 리그다. 오는 8월 8일에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가 개최된다. '액션토너먼트'가 '던전앤파이터' PvP 대회라면 '프리미어 리그'는 PvE 대회다. 남 실장은 "그야말로 컨트롤 극강 모험가(유저)가 누구냐를 가려보자는 대회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안톤레이드'였는데 이번에는 더 상위 던전이라 할 수 있는 '루크레이드'에서 진행된다.
▲ '루크레이드'에서 진행되는 프리미어 리그가 오는 8월 막을 올린다
(사진출처: 소개 영상 갈무리)
다음은 좀 더 본격적인 문화 행사다. '던전앤파이터' OST로 진행되는 라이브 콘서트가 올해 10월에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캐릭터 테마곡'으로 진행되며 100% 보컬곡이다. 남 실장은 "따라서 테마곡이 없는 캐릭터의 경우 콘서트에 앞서서 미리 노래를 만들고 있다"라며 "또한 최근 노래방에 '여프리스트 테마곡'이 추가됐는데 이후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든 캐릭터의 테마곡을 노래방에 넣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게임 안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없는 것일까? 오는 7월 20일부터 막을 올리는 '프로 아라드인'이 그 주인공이다. '프로 아라드인'은 '던전앤파이터' 유저 중 '프로'라 불러도 손색 없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7월 20일부터 게임 내 미션 달성에 따라 선정되며, 선정 인원은 1,000명이다. 남윤호 실장은 "세라 충전이나 PC방 사용과 같은 현금을 사용하는 내용은 미션에서 배제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운영 상 제재를 받았던 유저도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 '프로 아라드인' 선발이 시작된다 (사진출처: 생중계 갈무리)
▲ 7월 20일부터 특정 미션을 달성한 유저 1,000명이 '프로 아라드인'이 된다
(사진출처: 생중계 갈무리)
즉, 레이드나 모험단 레벨 등 주요 플레이 결과를 토대로 1,000명이 뽑힐 예정이다. '프로 아라드인'으로 선정되면 게임 내 '명예' 보상과 스페셜 선물 상자, '던파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 초대와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 아라드인' 자격 유지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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