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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군주, 눈을 떠 보니 중원 무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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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읽다 보면 자주 접하는 소재가 하나 있다. 바로 ‘현대인이 모종의 사건으로 과거 또는 이세계로 날아간다’는 이야기다. ‘만약 과거로 날아가면 현대 지식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세계라면 마법은 있을까?’ 등 독자에게 다양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시공의 군주’도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웹 MMORPG다. 게임은 ‘현대인이 과거 중국 진나라 시대로 돌아간다’는 주제를 세계관으로 다뤘다. 중국 판타지 세계관에서 흔히 등장하는 ‘중원 무림’을 등장시켜 무협지 느낌을 살렸으며, 여기에 ‘개틀링 기관총’, ‘전투기’ 등 현대 요소를 끼워 넣어 독특한 이세계 판타지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중원 무림에 폭격기가 날아다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현대에서 무공이 판치는 과거 중국으로 

서기 2040년, 천연자원 고갈과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몸살이를 앓던 인류는 서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대립과 분쟁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이르고 만다.

세계가 혼돈에 빠질 것을 우려한 평화주의 국가들은 연합을 결성해 특수요원을 양성한다. 그리고 전쟁 방아쇠가 될 핵미사일을 무력화하기 위해 극비리 요원들을 파견한다. 하지만 요원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결국 핵미사일 발사를 막을 순 없었고, 눈부신 섬광이 요원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요원들이 눈을 뜬 곳은 도포를 입은 무사와 봇짐을 맨 상인이 북적거리는 마을, 그리고 드넓은 초원이었다.

‘시공의 군주’는 현대에서 중원 무림으로 시공을 뛰어넘게 된 요원들이 이변을 해결하고 미래를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다뤘다. 플레이어는 이들 중 하나가 되어 중원 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공을 연마하고 사건을 헤쳐나가야 한다.


▲ 현대 특수요원에서 무림인으로, 시공의 군주 (사진제공: 사이펀)

무림 고수를 향해, 현실적인 ‘무협’ 시스템

‘시공의 군주’는 평소에 MMORPG를 즐겨 했다면 익숙한 구성이다. 진행은 기본적으로 쿼터뷰 방식이며, 솔로 혹은 파티를 맺고 던전을 탐색하면서 적을 무찌르며 레벨을 올려나간다. 레벨이 오를수록 좀 더 화려한 무공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아이템을 강화해 부가적인 강함을 추구할 수 있다.


▲ RPG의 꽃 '던전'도 돌고 (사진제공: 사이펀)


▲ 레벨을 올리고 스킬을 찍는 등 기본적인 RPG 요소에 충실하다 (사진제공: 사이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협’에 초점을 맞춘 성장 시스템이다. 캐릭터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저 캐릭터 레벨과 스킬만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무공 비급을 완성하기 위해 비급 낱장을 모으고, 신체 경맥을 뚫어 강해지는 등 ‘무협’스러운 연출이 등장한다.


▲ 좀 더 강한 무공을 얻기 위해서는 비급을 완성해야 한다 (사진제공: 사이펀)


▲ 경맥을 뚫어 한계 돌파하는 무협스러움을 보여준다 (사진제공: 사이펀)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투사’, ‘살수’, ‘명의’ 등 세 가지가 있다. ‘투사’는 근접전투에 특화된 직업이다. 힘과 체력이 높고, 창을 이용한 무공이 특기다. ‘명의’는 힐러 역할을 담당한다. 비침을 날려 적들을 제압하고, 다양한 술법을 통해 아군을 치유하는 원거리 지원이 특기다. ‘살수’는 강력한 원거리 딜러다. 양손에 석궁을 들고 화살 비를 퍼붓고, 덫을 설치해 상대를 무력화한다.


▲ '투사', '살수', '명의' 세 가지 직업이 존재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중원 무림에서 개틀링 기관총 난사를? ‘현대군품 시스템’

사실 앞서 언급한 요소는 RPG를 표방하는 게임이라면 항상 포함되는 것들이다. 그런데도 ‘시공의 군주’를 이색 판타지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현대군품’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군품’은 특정 레벨 달성 시 현대병기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스킬 활성화 시 플레이어가 현대에서 활동하던 특수요원이라는 설정답게 강력한 현대식 무기를 소환해 전장을 초토화 시킨다. ‘현대군품’은 메인퀘스트 진행에 따라 점차 진화하며, ‘개틀링 기관총’에서 중원 무림을 뒤덮는 폭격기 지원까지, 무공을 뛰어넘는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중원 무림에서 개틀링 기관총과 무인폭격기가 등장! (사진제공: 사이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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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군주 2018년 10월 30일
플랫폼
웹게임
장르
MMORPG
제작사
사이펀
게임소개
‘시공의 군주’는 서기 2040년의 특수부대 요원이 시공을 뛰어넘어 중원무림 세계로 돌아가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MMORPG다. 소설과 드라마로 흥행했던 ‘심진기’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은 무협... 자세히
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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