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최근 블리자드 최고 화제작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다. 이 게임은 액티비전 작품이지만 배틀넷에서 서비스된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멀티 기지 격으로, 국외 뿐 아니라 한국 지사에서도 많은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는 발매 첫 주 20위까지 치고 오른 후, 3주차인 이번 주에도 1계단 상승하며 19위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본진은 줄줄이 울상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아블로 3’,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대표 게임들이 죄다 1~2계단씩 하락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또 다른 멀티인 ‘데스티니 가디언즈’마저 하락세를 맞이했다. ‘스타크래프트’ 형제나 ‘디아블로 2’, ‘워크래프트 3’는 하락세 폭탄을 비껴맞았으나, 워낙 오래된 게임들인지라 한계가 있다. 동맹 지원에 집중하느라 막상 자사 게임 하락은 신경쓰지 못한 셈이다.
하락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정말로 ‘신경을 안 써서’가 정답이다. ‘하스스톤’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확장팩이 나온지 시간이 꽤 흘러 슬슬 약발이 떨어져 갈 때고, ‘디아블로 3’도 새 시즌이 시작된 지 4개월이 지났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새 영웅 ‘메피스토’ 출격이 벌써 두 달 전 일이다. 그나마 토르비욘 업데이트와 e스포츠 등을 꾸준히 밀고 나간 ‘오버워치’ 정도가 제자리를 지켰을 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블리자드 1년 최대 축제인 ‘블리즈컨’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11월 3일(국내시간) 새벽 열리는 ‘블리즈컨 2018’에서 무엇이 나올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디아블로 2’ 리마스터나 ‘오버워치’ 신규 영웅, ‘디아블로 3’ 신규 캐릭터, ‘하스스톤’ 새 확장팩 등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고 이에 대한 기대감도 샘솟고 있다. 과연 블리자드의 본진 지원은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 '블랙옵스4'라는 멀티 하나를 지키기 위해 본진을 뒤로 한 블리자드 (사진제공: 블리자드)
어느새 12주년, ‘R2’ 13계단 ‘껑충’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지난 주 대비 3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호재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지난 24일 오픈된 신규 레이드 던전 ‘적몽의 비원’ 효과다. 해당 레이드는 12인 콘텐츠로, 적절한 난이도와 높은 보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몰리고 있다. 두 번째는 넷마블에서 제작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효과다. 출시 전 캐릭터 사전생성만으로도 추가 서버를 세 번이나 증설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원작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위권에서는 ‘R2’가 13계단 껑충 뛰어올라 32위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이번 급격한 순위 상승 요인은 25일부터 실시한 12주년 이벤트다. 웹젠은 서비스 12주년을 기념해 대형 이벤트를 3차례에 걸쳐 오픈하며 박차를 가했고, 간만에 찾아온 잔치한마당에 복귀 유저들도 줄을 이어 검색순위와 PC방 순위, 사이트 방문지표 등이 고루 상승했다.
하위권에서는 ‘바람의 나라’와 ‘버블파이터’를 위시한 대다수 게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주 간만에 순위권에 진입한 ‘다크에덴’이 상승세를 이어 42위까지 올랐다. 가을맞이 초광속 성장 이벤트와 스페셜 출석체크 등이 유저 복귀를 이끌고, 스페셜 아이템을 증정하는 할로윈 이벤트가 뒤를 밀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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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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