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기획기사

[주간 가격동향] 펜티엄 4주 연속 가격하락, 콧대 높은 RTX 2080 Ti

/ 1


*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펜티엄이 점차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있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드디어 10만 원대의 늪에서 벗어난 것. 은근슬쩍 가격이 오르던 AMD 라이젠도 모처럼 하락세를 기록했고, 메인보드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다이나믹한 가격으로 모두의 입을 열리게 했던 지포스 RTX 2080 Ti는 여전히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요즘 제일 착한 SSD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각 부품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8년 11월 2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펜티엄 "엄마 나 돌아왔어, 문열어줘"

external_image

▲ 인텔 펜티엄 G5400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드디어 펜티엄 G5400의 평균가격이 9만 원대 진입했다. 지난 집계보다 7,380원 하락해 9만 9,573원을 기록했다. 급등하기 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최근 가격 하락 폭을 보면 '혹시?' 하고 기대하게 된다.


external_image


9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i5-9600K 및 코어 i7-9700K는 이번 가격동향 기사부터 공개한다. 메인스트림인 코어 i5-9600K의 평균가격은 34만 7,547원으로, 코어 i5-8500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i7-9700K는 약 58만 원으로 출발했다. 다음주에 어떻게 변하게 될지가 관심사다.



▶ AMD CPU : 윗공기 그만 마시고 다시 돌아오렴

external_image

▲ AMD CPU의 평균판매가격이 4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AMD CPU의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메인스트림인 라이젠 2600X는 등락폭 -8,318원을 기록했고, 레이븐릿지 또한 소폭이지만 가격이 떨어졌다. 라이젠 7 2700X는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홀로 올랐지만, 오르는 폭은 크게 줄었다.




RAM (시스템 메모리)


▶ RAM : 이런 이런~ 메모리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구 BOY~

external_image

▲ DDR4 8GB PC-19200의 스펙은 현재 시스템 메모리의 표준이다


external_image

▲ 이제 곧 7만 5,000원이다!


방열판이 없는 기본형 DDR4 시스템 메모리. 그중에서도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은 지난 9~10월 중순 7만 원 후반에서 정체되어 오다가 최근 3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7만 원 중반대에 접어들었다. 등락폭은 크지 않지만, 평소 시스템 메모리 시장의 가격 변동 폭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일단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 H370, 겨우 밥 떠먹였더니 공부는 안하고 다시 놀이터로...

external_image

▲ H370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Z390은 통계상의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인텔 칩셋 메인보드는 지난주와 비슷하게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H370 칩셋 메인보드는 등락폭 +10,702원을 기록해, 지난 2주간 하락했던 가격을 다시 없던 일로 만들었다.


Z390 칩셋 메인보드는 지난 집계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가장 큰 변동폭, 가장 큰 가격하락을 기록했다. 첫주 보다는 평균 가격이 221,063원이나 하락했다. 눈에 띄는 프로모션이 진행된 것도 아니기에 이와 같은 변화는 통계상의 이유로 추정된다. 출시 초반 파워유저들이 Z390 메인보드 제품 중 최고급 모델을 선택하며 통계상 평균 가격을 높이는데 한몫했기 때문이다. 


이후 9세대 CPU 출시와 맞물려 일반 유저들이 중급형 모델을 선택하기 시작하자 평균 가격이 대폭 내려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 AMD 칩셋 메인보드 : 갑자기, 마치 마법처럼

external_image

▲ 변함없는 가격이 매력(?)이던 AMD 칩셋 메인보드에 가격하락이라니?!


메인보드치고는 다소 큰 하락폭을 기록한 AMD 칩셋 메인보드. 특히 고스펙 제품군인 X470의 경우, 평균가격이 1만 1,139원이나 하락했다. AMD 시리즈 칩셋 중 메인스트림 급에 속하는 B450 또한, -5,785의 등락폭을 기록하며 다소 가격이 하락했다. B350 칩셋은 점차 차세대 칩셋인 B450으로 대체되고 있어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GTX는 (쬐끔)내렸고, RTX는 (쬐끔 더)올랐다

external_image

▲ 1080 Ti는 재고가 많이 소진되었는지 거래량이 크게 줄어 통계에서 제외했다


파스칼 아키텍처는 하락했고 튜링은 올랐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RTX 2080과 RTX 2080 Ti는 각각 2.82%, 1.51%씩 올랐다. 


이번주 부터는 GTX 1080 Ti를 제외했다. RTX 시리즈 등장 이후 재고와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집계에는 없지만 RTX 시리즈의 막내, RTX 2070도 대기 중이다. 데이터 신뢰성이 확보되는 다음주~다다음주 정도부터는 소개될 예정이다.  



▶ AMD 그래픽카드 : 채굴 거품이 사라진 덕분에 가성비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external_image

▲ RX 570의 가격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


AMD 그래픽카드는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큰 편이다. RX560D는 올랐지만, 나머지 그래픽카드의  평균판매가격이 대거 내려갔다. 특히 RX570의 경우 채굴 이슈가 잠잠해지고, 상위 라인업인 RX580 채굴 에디션 벌크 제품이 일부 유통사를 통해 10만 원대에 판매되는 등의 악재가 겹치며 가격이 완전히 주저 앉는 모습이다. 구매 대기자들의 입장에선 RX 570과 RX 580을 구매하기 좋은 때라고 봐도 되겠다.





SSD : 중대장님, 브레이크 잡아봐도 안 멈추지 말입니다


external_image

▲ 전반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5인치 SATA 1TB 제품군의 통계가 출렁거렸다


external_image


SSD는 지난 집계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그리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5’ SATA 1TB의 경우 SSD치고는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품군 전체의 가격이 하락한 것은 아니고 11월을 맞아 일부 제품이 특가로 판매돼 통계에 영향을 줬다. 이런 특가 할인은 한시적 이벤트인 만큼 1~2주 내에 다시 평균 판매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HDD : 이렇게 된 이상 1TB로 간다! (feat. 5주에 -800원)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HDD 가격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 지난주 불쑥 솟아올랐던 4TB 72000RPM HDD는 의외로 올라간 가격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다. 1~3TB 제품군은 5주 전과 비교했을때 거의 차이가 없다. 그 중에선 1TB 제품군이 5주 전보다 -800원 하락하며 가장 많이 하락한 제품군이 되었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