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봉되는 ‘명탐정 피카츄’는 게임,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제 동물과 같은 외형에 가까운 포켓몬 다수가 등장한다. 영화에 대한 이미지나 영상이 등장할 때마다 평가가 미묘하게 갈리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색다른 모습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포켓몬을 실사로 표현하며 특유의 귀여움이 사라졌다는 아쉬움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볼 기회가 열렸다. 워너브라더스픽쳐스는 2월 15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30초 분량에 달하는 ‘명탐정 피카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포켓몬이다. 기존에 등장한 털이 복슬복슬한 피카츄를 비롯해 마임맨, 내루미, 이상해씨, 리자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영화에 등장하는 포켓몬의 모습은 뭔가 미묘하다. 흡사 판타지 영화에 나올법한 흉폭한 드래곤처럼 생긴 ‘리자몽’에, 본래는 귀여운 이미지를 어필했던 ‘내루미’는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긴 혀가 실사로 묘사되며 보는 시각에 따라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탐정 듀오로 활동하는 소년과 피카츄의 여정을 메인으로 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사람과 포켓몬이 공존하는 라임 시티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한 소년 ‘팀’과 탐정 ‘피카츄’의 여정을 그린다. ‘팀’의 아버지 해리 굿맨은 명탐정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피카츄는 해리의 동료였다.
이에 팀과 피카츄가 한 팀을 이루고 아버지 ‘해리’의 실종과 그 뒤에 숨어 있는 음모를 밝혀낸다는 것이 영화 줄거리다. 여기에 피카츄 역을 ‘데드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영화에 등장하는 포켓몬은 ‘포켓몬스터’ 팬들이 상상하던 모습과 많이 다르다. 사실적으로 재해석된 포켓몬 다수가 등장하는 영화가 과연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국내에도 CGV를 통해 올해 5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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