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더랜드 3’를 두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게임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샀는데 토론은 ‘보더랜드 3’도 아닌 전작 ‘보더랜드 2’ 스팀 포럼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른 상점에서 구매한 게임에 대해 유저들이 스팀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다. 그것도 그 게임도 아닌 전작의 포럼에서 말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우선 ‘보더랜드 3’ PC 버전은 지난 13일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독점으로 출시됐다. 다시 말해 지금은 스팀에서 게임을 살 수 없다. 독점이 풀리는 내년 4월이 되어야 스팀에서도 ‘보더랜드 3’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더랜드 3’가 스팀에 없으니 당연히 스팀에 ‘보더랜드 3’ 포럼도 없다.
그리고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는 포럼이 없다. 따라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보더랜드 3’를 구매한 유저가 게임에 대해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도 포럼이 없어서 토론이 불가능하다. 이에 유저들이 찾은 대안 중 하나가 전작 ‘보더랜드 2’ 스팀 포럼인 것이다.
정리하자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보더랜드 3’를 샀으나 스토어에 포럼이 없어서 ‘보더랜드 2’ 스팀 포럼에 유저들이 몰려든 것이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포럼’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없기에 전작 ‘보더랜드 2’ 스팀 포럼을 ‘보더랜드 3’ 포럼처럼 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보더랜드 2’ 스팀 포럼에는 2편과 3편에 대한 이야기가 섞여 있다. 에픽 독점에 대한 불만도 있으나 독점 출시와 관계 없이 게임 자체는 잘 나왔다고 평가하거나, 전작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글, 본인 PC가 ‘보더랜드 3’를 즐기기에 적당한지 물어보는 게이머, 최적화에 대한 토론 등이다.
심지어 어떤 유저가 ‘보더랜드 2 포럼에서 보더랜드 3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며 기어박스 ‘보더랜드 3’ 포럼 링크도 걸었으나 그 후에도 ‘보더랜드 3’에 대한 글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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