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의 모든 것을 기념하는 행사’인 X019에선 과연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그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MS는 지난 8일(현지시간), Xbox 공식 트위터를 통해 ‘X019’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X019는 MS 대표 게임쇼로, Xbox 유저들에게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새로운 소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열린 X018에서는 유명 게임 개발사인 옵시디언과 인엑자일 인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우선 행사 첫 날인 14일(국내시간 15일 오전 5시)에는 MS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라이브 쇼 ‘인사이드 Xbox’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MS는 자사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X클라우드에 대한 새 소식과 더불어 Xbox 게임패스에 새로이 추가될 PC 및 Xbox One 게임을 공개한다. 여기에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MS 산하 Xbox 게임 스튜디오 게임 12종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15일 진행되는 패널 세션에는 Xbox 게임 스튜디오에 속해 있는 개발사가 참석한다. 현재 참석이 확인된 개발사로는 ‘아우터 월드’의 옵시디언, ‘씨 오브 시브즈’의 레어, 그리고 닌자 시어리와 인엑자일 등이다. 닌자 시어리와 인엑자일은 각각 준비 중인 신작 ‘블리딩 엣지’와 ‘웨이스트 랜드 3’를 들고 나온다.
여기에 신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스튜디오, 모장, 343 인더스트리 등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E3 2019 직후 설립이 발표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스튜디오는 ‘홈월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로 유명한 렐릭과 함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를 개발 중이다. ‘마인크래프트’ 개발사로 유명한 모장 역시 액션 RPG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를 준비 중이며, ‘헤일로’ 시리즈의 343 인더스트리는 신작 ‘헤일로: 인피니트’를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디 이니셔티브의 신작이 공개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도 제기된다. 산타모니카, 인섬니악, 락스타게임즈, 유비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유명 개발사 출신 개발자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던 디 이니셔티브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이후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아 Xbox 유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X019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Copper Box Arena)에서 열린다. MS 방송 플랫폼 ‘믹서(Mixer)를 통해 생중계되며, Xbox 펜페스트와 신작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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