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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24년 바람의나라 인기도 벌떡 일으키는 비법이 있다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지난주에 바람의나라는 크게 체면을 구겼다. 인기 순위가 50위까지 밀려나며 까딱 잘못하면 순위권 밖으로 떨어질 위기에 몰린 것이다. 이에 바람의나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쉬고 있던 유저도 몸을 일으키게 할 폭풍성장 스킬을 사용했다. 그 효과는 굉장했다. 캐릭터는 물론 바람의나라 인기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순위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번 주에 바람의나라는 무려 11계단을 뛰어 39위에 안착했다. 그 원동력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캐릭터 성장지원 이벤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레벨을 빠르게 올리는 것을 넘어 키운 캐릭터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특별 던전 한방굴과 최고 레벨을 찍은 후에도 경험치를 쌓아 캐릭터 체력과 마력을 올리는 체마변환도 평상시보다 능력치를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다시 말해 빠른 레벨업과 함께 키운 캐릭터로 할만한 콘텐츠와 추가 성장 요소를 더해서 시너지를 노린 셈이다. 1996년에 출시되어 올해 24주년을 맞이한 바람의나라는 치열하기로 유명했던 온라인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이다. 같은 성장 지원 이벤트라도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유저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오랜 세월 동안 몸으로 부딪치며 익혀왔다. 이러한 노장의 면모가 순위권 이탈이라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책에 묻어난 셈이다.

하지만 바람의나라는 주요 업데이트나 이벤트에 따라 순위 변동폭이 큰 게임에 속한다. 기존 콘텐츠를 뜯어고치는 재개발을 테마로 한 지난 겨울 업데이트에서도 초반에는 상승세를 타다가 뒤로 갈수록 추진력이 크게 떨어지는 움직임을 보였다. 좀 더 안정적으로 순위경쟁을 이어가고 싶다면 이슈가 없는 시기에도 낙폭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 바람의나라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시즌제 효과 벌써 사라졌나, 올해 최하위 기록한 검은사막

검은사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보다 3계단이 내려간 20위인데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중위권 성향을 보면 순위가 꽤 낮아진 편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18일에 신규 및 복귀 유저 유입을 목적으로 한 시즌제 서버를 열었다. 기존 서버보다 캐릭터 성장이 빠르고, 기간이 끝나면 키운 캐릭터를 본 서버로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유저 평가는 다르다. 신규 유저를 불러들여 본 서버까지 안착시키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일단 기존 서버에 있던 탈 것이나 퀘스트 장비 등을 시즌제 서버로 옮겨올 수 있기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기존 유저와 뉴비 간 격차가 벌어진다. 아울러 장비 강화 부담은 여전하고, 태생이 복잡한 게임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도 부족해서 신규 유저가 발을 붙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진짜 신규 유저 유치가 목표였다면 이에 맞는 요소를 함께 갖춰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부침을 겪고 있는 검은사막이 반격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지지부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배틀로얄 모드 워존을 발판 삼아 11위까지 치고 오르며 TOP10 입성에 성공하나 싶었으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순위가 내려가며 목표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도 피하지 못한 고질적인 문제 ‘핵’이다. 액티비전은 지난 31일에 핵 사용자 5만 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으나 이후에도 핵 유저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천하제일상 거상이 3주 연속 순위가 오르며 이번 주에는 16위에 자리했다. 지난 3월 25일에 새로운 전설 장수를 영입한 거상은 통상보다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붙여 화력을 높였다. 이번 주에 거상은 지난주보다 PC방 이용량이 늘었는데 기존보다 거상을 즐기는 유저가 많아졌음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올해 들어 부쩍 늘어난 서버 불안은 꼭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 2가 지난주보다 4계단 내려간 49위까지 떨어지며 순위권 이탈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 스포츠 장르는 한때는 메이저였으나 지금은 온라인에서는 비주류로 밀려나고 말았다. 실제로 50위 안에 스포츠 장르는 피파 온라인 4와 프리스타일 2까지 2종밖에 없고 시장을 주름잡았던 야구 게임은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몇 년째 신작 없이 침체되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게임 분위기를 순위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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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바람의나라'는 1996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극한 게임이다. 만화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개발된 '바람의나라'는 수만 가지의 커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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