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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와 함께 큰다, 산해경 기반 방치형 액션RPG ‘일확천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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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 액션 RPG 일확천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중국 고전 중 ‘산해경’이란 책이 있다. 고대 중국과 주변 지역의 지리와 풍물, 식생 등을 기록한 책인데,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가 마구 뒤섞여 있다. 언제 편찬됐는지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대략 주나라~춘추전국시대쯤 처음 등장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마디로 대략 2,500년 전쯤 나온 ‘중국신화 설정집’이라고 할 수 있다.

1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일확천검은 유서 깊은 상상력의 보고 산해경을 기반으로 한 웹게임이다. 장르는 캐릭터 육성과 전투를 즐기는 액션 RPG로, 플레이어는 수묵화풍 일러스트로 구현한 신비로운 선경을 모험하며 신수와 함께 각종 괴물들을 토벌하게 된다. 방치형인데다가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신작 일확천검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지, 한번 살펴보자.

▲ 게임 속으로 날아가보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신수와 함께, 스스로 쑥쑥 크는 캐릭터

게임 시작 후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캐릭터는 남/녀 2종으로 구분되는데 외형만 다를 뿐 능력 차이는 없다.

다른 웹게임과 비교했을 때 일확천검의 특징으로 눈에 띄는 것은 외형이 깔끔하다는 것이다. 많은 웹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크고 번쩍거리는 아이콘이 화면을 가득 채워 눈이 어지러울 정도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일확천검은 레벨업에 따라 새 콘텐츠가 개방돼, 아이콘이 추가되더라도 전반적인 UI가 보기 좋게 가지런히 정렬돼 있어 눈이 편하다. 여기에 숨김 기능도 잘 갖춰져 있어 게임을 하면서 UI가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다.

▲ 전반적으로 깔끔한 UI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앞서 일확천검은 중국 고전 산해경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게임에서 산해경을 볼 수 있다. 유저 레벨에 맞는 콘텐츠를 안내하고 미션을 주는 가이드북 또는 퀘스트북 역할을 한다. 미션을 완료하면 높은 가치의 재화인 금화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게임 속 산해경은 실제와 유사하게 8개 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경에 담긴 미션을 모두 완수하면 ‘신수’ 관련 아이템을 수령할 수 있다.

신수는 일확천검의 핵심 콘텐츠다. 장비를 얻어 강화하고, 스킬 레벨업, 법기 진급 등 육성 방법이 있긴 하지만, 신수만큼 효율이 좋고 외형적으로도 눈길을 끄는 육성 콘텐츠는 없다. 쿵푸의 고수처럼 생긴 ‘쥐돌이’처럼 유료 구매로 획득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신수는 산해경 미션으로 얻을 수 있다.

신수는 펫처럼 플레이어를 졸졸 따라다닌다. 체력은 있지만 별도의 시간 제한은 없다. 게임 하는 내내 플레이어와 동행하며 일반 공격과 고유 스킬을 구사해 적을 공격한다. 잘 키운 신수는 플레이어 캐릭터에 버금갈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즉, 신수와 함께라면 필드에 있는 일반 몬스터는 물론 각종 던전 보스들도 무섭지 않다.

▲ 신수 강화시 이펙트, 강렬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기본적으로 한 번에 하나의 신수만 동행할 수 있으며, 2마리는 대기열에 배치할 수 있다. 대기열에 배치된 신수라도 캐릭터 전투력 상승에 도움을 주기에 신수를 골고루 육성하는 것이 좋다. 캐릭터 레벨 88 이후 이용 가능한 환생 콘텐츠로 6환생을 달성하면 2번째 신수 슬롯이 열려 2마리와 동행하며 싸울 수 있다. 최대 3마리의 신수와 함께 싸울 수 있으며, 대기열에 있는 신수까지 포함하면 총 9마리를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맹수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드루이드 같다는 느낌도 든다.

신수들의 외형은 매우 다양하다. 포악한 멧돼지인 당강, 심술궂게 생긴 복어, 쌍두 불사조인 비익조 등 각기 개성적인 외모를 자랑하기에 과시용 또는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신수를 모으고 키우는 것 역시 일확천검의 즐거움이다.


▲ 다양한 외형의 신수 (사진: 게임메카 촬영)

PvP, PvE, 그리고 결혼까지 이르는 다양한 즐길거리

일확천검은 신수와 함께하는 캐릭터 육성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지니고 있다. 보스 레이드에선 강력한 괴수들을 사냥해 고급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던전에서는 각종 강화 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탑 도전에서는 한 층씩 올라가며 플레이어 캐릭터의 한계를 시험함과 동시에 다양한 보상과 순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콘텐츠도 잘 갖추고 있다. 일확천검은 기본적으로 혼자 사냥하고 돌아다니는 액션 RPG이지만, ‘경기’라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PvP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곤륜, 촉산, 봉래 등 3가지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같은 세력끼리는 협동을, 타 세력하고는 경쟁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유저와 결혼해 사랑의 힘(?)으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일확천검은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 PC 앞에 오래 앉아 있을 시간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게임 접속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확천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결혼도 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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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검 2020년 9월 15일
플랫폼
웹게임
장르
MMORPG
제작사
킹콩소프트
게임소개
일확천검은 방치형 RPG로 중국 상고시대가 배경이며, 신과 마의 전쟁으로 평화가 깨진 시대에 영웅이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별도 설치 과정을 요구하지 않으며, 공식 사이트 로그인만으로 PC 또는 모바일에서 게임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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