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치킨 데우기' 기능 내장된 콘솔 게임기를 발표했다

미국 맥주 브랜드 버드 라이트 등 비게임사들의 콘솔 출시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에는 KFC에서 게임 콘솔을 발표했다. 인텔과 에이수스, 씨게이트 등과 협업해 만든 KFConsole 이다.

KFC와 콘솔의 합성어인 KFConsole은 현재 발표된 바에 의하면 일반적인 콘솔 기기를 뛰어넘어 하이엔드 PC급의 뛰어난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인텔 Nuc 9 익스트림 컴퓨팅 CPU를 기반으로 핫 스왑이 가능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씨게이트 BarraCuda 1TB SSD를 2개 내장해 빠르고 고용량의 저장 공간을 확보한다. 이러한 고성능을 기반으로 VR과 4K 240fps 출력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KFC에서 나오는 콘솔답게 무려 치킨 데우기 기능이 내장돼 있다. 기기 내부에는 에어프라이기를 연상시키는 저장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치킨을 넣고 게임을 하면 기기에서 발생한 열로 치킨을 뜨겁고 바삭하게 유지시켜 준다. KFC 측은 "시스템의 자연적인 열과 기류 시스템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라운드 사이에 뜨겁고 바삭한 치킨을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FC 측은 이와 관련해 유튜브 영상을 게재하고 프로모션 사이트까지 열고 있으나, 기기 사양이나 치킨 저장기능 등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기에 앞서 버드 라이트에서 1기 한정 발매한 맥주 쿨러 콘솔 '버드 라이트 BL6'처럼 이벤트성 기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해당 기기가 일반에 정식 출시될 지 유무는 추후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