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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 Ep 3, 월드 강자들이 신대륙에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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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로그 등, 현재 에오스 레드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총 4종이다. 이들은 모두 원작인 에오스 더 블루에서 만났던 캐릭터다. 비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슬로건의 원작과 달리 ‘가장 위험한 MMORPG’를 내세운 에오스 레드지만, 클래스 원작 구현은 상당히 충실하다 할 수 있다.

작년 4월 에피소드 2 ‘신대륙’에서 로그가 추가됐듯, 오는 25일 막 오르는 세 번째 에피소드 ‘크로스월드’에서도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신앙의 힘으로 무장한 성기사 ‘팔라딘’이다. 이와 함께 수많은 평행세계가 교차하는 신비의 대륙 ‘크로노스’가 열리면서 여러 월드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사투를 벌이는 ‘점령전’도 시작된다. 에오스 레드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에피소드 3 ‘크로스월드’를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 에오스 레드 에피소드 3 '크로스월드'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물리와 마법을 겸비한 신성한 여기사, 팔라딘

에오스 레드 신규 캐릭터 팔라딘은 원작 에오스 더 블루에서와 마찬가지로 투철한 신앙심으로 무장한 여기사다. 이들은 프리그 여신을 숭배하며, 신앙심에 기반한 힘을 구사한다. 보통 신의 권능에는 주술적 힘뿐 아니라 물리적 힘도 빠지지 않는데, 팔라딘 역시 물리 공격과 마법 공격을 모두 사용한다.

팔라딘의 물리 공격은 근거리다. 명중 능력치에 영향을 많이 받는 대신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마법 공격은 원거리로, 명중 스탯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지속적인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전투 양상에 따라 팔라딘의 핵심 스킬 중 하나인 ‘홀리 크로스’를 사용해 물리 공격 또는 마법 공격으로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 공격 속성을 바꿀 수 있는 스킬 '홀리크로스' (사진제공: 블루포션게임즈)

팔라딘은 총 23개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중 앞서 언급한 홀리 크로스를 포함해 스턴실드, 익스트림 홀리아머, 홀리대쉬 등 4가지가 핵심 스킬이다. 스턴실드는 방패로 상대방을 강하게 내리쳐 기절시킨다. 익스트림 홀리아머는 단단한 이미지의 성전사에 딱 어울리는 기술로 방어력, 마법 방어력, 모든 저항력 등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홀리대쉬는 상대방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혀 근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다.

단단한 몸을 적진을 향해 던져 상대의 진형을 무너뜨리고, 아군의 활로를 여는 팔라딘은 한마디로 탱크 같은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에오스 레드 신현근 PD는 “이 같은 특징을 기반으로 각종 전투, 특히 영지전, 공성전, 점령전 등 대규모 전투에서 보다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클래스다”라고 설명했다.

▲ 대규모 전투에서 상당한 위력을 뽐낼 것으로 예측되는 팔라딘 (사진제공: 블루포션게임즈)

여러 평행세계를 잇는 다리 ‘크로노스’를 무대로 한 점령전

에피소드 3 ‘크로스월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대륙 크로노스는 수많은 평행세계를 잇는 장소라는 독특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크로노스에는 하나의 대도시와 4개의 사냥터가 존재하는데, 이 중 대도시는 ‘전사의 전당’이라는 범상치 않은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먼 과거에 있었던 신들의 전쟁 때문이다. 전사의 전당에는 고대의 신들이 전 세계 각지로 병력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한 유적이 남겨져 있다.

다양한 평행세계가 교차한다는 배경이야기를 지닌 지역인 만큼, 크로노스에서는 이전과 다른 형태의 전투가 펼쳐진다. 바로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월드(서버)끼리 맞붙는 ‘점령전’이다. 매주 1회 열리는 점령전 기간 동안 크로노스 대륙은 참가자 외에는 입장이 불가능한 진짜 ‘전쟁터’가 된다. 

▲ 신대륙 크로노스 (사진제공: 블루포션게임즈)

▲ 크로노스의 대도시인 '전사의 전당'의 모습 (사진제공: 블루포션게임즈)

점령전은 각 월드별 상위 랭킹 유저들의 참가 신청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참여자가 확정되면, 이들이 자기가 속한 서버의 대표가 되어 다른 서버의 강자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점령점은 크로노스 대륙 내 총 4개의 지역에서 전개되는데, 몬스터, 가드 타워, 보스 몬스터, 그리고 타 월드 캐릭터를 처치해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지역마다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월드가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참전한 이들은 맵별 개인 보상 및 종합 개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신 PD는 “점령전 결과를 통해 맵을 점령한 서버의 유저들은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실리적 부분 외에 여러 월드의 강자들이 맞붙는 만큼, “각 서버의 명예를 건 치열한 대규모 전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령전의 주요 전장인 크로노스 대륙 4개 사냥터는 클론 실험실, 부서진 카르딜라, 알테나 폐허, 보탄의 권역 등이다. 별도의 레벨 제한은 없지만, 매우 강력한 몬스터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 권장 레벨은 76레벨 이상이다.

▲ 크로노스는 다른 지역보다 규모는 작지만, 훨씬 더 치열한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블루포션게임즈)

밸런스 조절과 작업장 근절은 꾸준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

이 같은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 외에도 에오스 레드 신현근 PD는 유저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을 다듬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PD는 “워리어를 포함한 캐릭터 밸런스 조정을 2021년 최우선 목표로 유저들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4일에 있었던 유저간담회에서의 꾸준한 밸런스 조정 작업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작업장 근절에 대한 의지도 다시금 내비쳤다. 신 PD는 “작업장과 매크로 등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K-RPG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유저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불법 프로그램 대응을 2021년 주요 과제로 설정해 이 같은 문제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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