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 일명 게임 자격증은 매년 세금을 들여 시험을 치고, 자격증을 주지만 정작 주 목적인 ‘게임사 취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지적됐다. 국정감사에서도 수년째 지적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다소 발전적인 답변이 나왔다. 게임업계에서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폐지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국장감사에서 조현래 콘진원장을 상대로 유명무실한 게임 자격증 문제를 꼬집었다. 배 의원은 “주요 게임사 5곳에 문의한 결과 채용 과정에서 자격증 취득을 반영하지 않고, 반영에 대한 콘진원의 협조 요청도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자격증 시험에) 5년간 예산 26억 원을 들였으나 게임사에서도 수요가 없고, 응시자 역시 취업에 도움을 받으려고 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게임산업은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채용에 적합한 인재를 가려내는 것은 낡은 방식이라 밝혔다. 아울러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 입장에서는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학원에 가는 등 의미 없는 비용 지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현래 콘진원장은 “게임 자격증에 대해 실효성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라며 “업계와 논의하여 업계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자격증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거나, 자격증이 정 필요성이 없다면 폐지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제를) 해소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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