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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덕력’ 넘치는 학원 도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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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색감과 수려한 일러스트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샀던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오는 9일 국내 및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성공한 ‘덕후’ 김용하 PD와 ‘덕력’으로 뭉친 MX 스튜디오가 만든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는 블루 아카이브는 사전예약자 100만을 넘기며 그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 부임한 선생님이 되어 학생(캐릭터)들을 가르친다는 설정을 담아낸 게임이다. 각 학생을 인솔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이 품고 있는 밝고 유쾌한 스토리를 읽어 나가는 유쾌한 게임. 여기에 더해 각 스테이지 특성을 고려해 부대를 편성하는 전략적 게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과 교감하는 서브컬쳐 게임. 이것이 블루 아카이브가 담고 있는 정체성이다. 여기에 탄탄한 일본 성우진의 연기가 게임성을 더욱 끌어올려준다고 하니, 이거 해보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 그럼 블루 아카이브가 어떤 게임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 블루 아카이브 키비주얼 (사진제공: 넥슨)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에는 ‘아비도스 고등학교’, ‘게헨나 학원’, ‘트리니티 종합학원’ 등 다양한 학원이 존재한다. 각 학원에는 개성 넘치는 학생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으며, 학생 소개 탭을 통해 학생의 성격과 학원 내 역할, 나이나 생일, 취미 등 각종 정보도 알아낼 수 있다. 일단 귀여운 일러스트는 잠시 제쳐두고, 학생들이 가진 능력부터 파헤쳐보자. 

각 학생들은 지니고 있는 스킬에 따라 탱커, 딜러, 서포터, 힐러 등 다양한 역할군으로 나눠지며, 이에 따라 전장에서의 위치가 달라진다. 여기에 공격과 방어타입, 속성도 고려해야 한다. 폭발이나 관통, 신비 등 다양한 공격타입이 있으며, 경장갑이나 중장갑, 구조물 등 이에 대응하는 방어타입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각 타입의 상성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순조로운 전투 진행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  

▲ 아비도스 고등학교 대책위원회 (사진제공: 넥슨)

▲ 다양한 포지션을 가진 블루 아카이브의 학생들 (사진제공: 넥슨)

스킬 시스템도 존재한다. 학생별로 기본 스킬, 강화 스킬, EX(엑스트라) 스킬, 그리고 레벨을 올려 배울 수 있는 서브 스킬이 있으며, 각 스킬은 ‘전술 교육 BD’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활동보고서’를 사용해 학생 레벨을 올리거나 ‘엘레프’를 사용해 ‘신비’를 해방하고, 이를 통해 캐릭터 등급을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모자나 헤어 밴드, 시계 등 강화 가능한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권장되는 게임이니, 애정을 가지고 한 캐릭터만 주구장창 키우는 것은 아쉽게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러한 설정들은 전투 시스템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전투에 앞서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들의 정보와 맵 지형을 파악해 부대를 편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각 부대는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전방에서 전투하는 ‘스트라이커 캐릭터’ 4명과 후방에서 지원하는 ‘스페셜 캐릭터’ 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투 지형은 시가전과 야전, 실내전으로 구성되고 학생들의 선호 지형도 다르다. 그렇기에 상황과 학생 특성에 맞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 학생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진제공: 넥슨)

▲ 부대 편성 화면 (사진제공: 넥슨)

▲ 전투 장면. 엄폐물 뒤로 숨으면 받는 대미지가 줄어든다 (사진제공: 넥슨)

블루 아카이브의 또다른 면모는 게임이 가진 서브컬처 시스템을 통해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샬레부속 카페’가 있다. 카페는 인게임 재화 ‘크레딧’과 ‘AP(행동력)’을 수급할 수 있는 공간이자 학생들이 쉬는 공간이다. ‘카페 설비 코어’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카페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레벨과 쾌적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자원의 양도 늘어난다. 카페는 각종 가구나 장식을 이용해 꾸밀 수 있고 학생들을 초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거나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면 ‘인연’이 증가하고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스케쥴’과 ‘모모톡’ 시스템도 있다. 스케쥴은 학생들과 특정 장소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콘텐츠로, 이를 통해 호감도를 높이거나 성장을 돕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수업을 통해 해당 장소의 레벨을 높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모톡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종의 메신저로, 대화를 통해 교감하고 호감도를 높이면 로비화면(메인화면)을 꾸밀 수 있는 라이브 2D 일러스트 ‘메모리얼 일러스트’를 획득할 수 있다.

▲ 입맛대로 꾸밀 수 있는 샬레부속 카페 (사진제공: 넥슨)

▲ 스케쥴 시스템. 랭크에 따라 추가 지역이 해방된다 (사진제공: 넥슨)

▲ 학생들과 대화할 수 있는 모모톡 시스템 (사진제공: 넥슨)

블루 아카이브에는 이렇게 성장시킨 학생들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우선 ‘임무’는 주요 전투 콘텐츠로, 각 에어리어의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임무 수행 정도에 따라 스토리나 후술한 지명수배, 총력전 등 부가 콘텐츠를 오픈할 수 있다. 그리고 ‘스토리’도 중요한 콘텐츠다. 메인과 서브, 다시보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인스토리에서는 학원도시 ‘키보토스’를 둘러싼 이야기를, 서브스토리에서는 각 동아리별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아냈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 ‘현상수배’ 콘텐츠도 마련돼있다. 각 스테이지별로 9개 난이도가 존재하며, 각 층마다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기에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강화된 보스 레이드 ‘총력전’도 있다. 정해진 기간 내 하루 세 번까지 도전할 수 있으며, 다양한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 경험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거점 방어’, 크레딧을 얻을 수 있는 타임어택 콘텐츠 ‘물건 회수’로 구성된 ‘특별 의뢰’도 있으며, 6명의 캐릭터로 다른 유저와 PvP를 할 수 있는 ‘전술경연 대회’도 즐길 수 있다.

▲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전투 콘텐츠, 임무 (사진제공: 넥슨)

▲ 지나간 스토리는 다시 볼 수 있으니 안심하자 (사진제공: 넥슨)

▲ 다양한 소재를 얻을 수 있는 현상수배 콘텐츠 (사진제공: 넥슨) 

▲ 강화된 보스 레이드, 총력전 (사진제공: 넥슨)

▲ 블루 아카이브의 PvP 콘텐츠, 전술경연 대회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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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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