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효월의 종언 효과, 파판 14 관심 폭발

지난 3일부터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 앞서 해보기가 시작된 파이널 판타지 14가 스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일에는 출시 후 스팀에서 가장 높은 일 동시 접속자 수인 9만 5,150만 명을 달성했고, 7일 기준으로도 8만 7,929명을 기록하며 12위에 자리했다.

북미, 유럽, 일본에 7일 정식 출시되는 이번 확장팩은 지난 10년 간 이어진 하이델린과 조디아크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새로운 직업 현자와 리퍼가 등장하며, 최대 레벨 확장, 신규 레이드, 새로운 종족과 지역 등이 추가된다. 이에 스팀에서도 많은 유저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팀 기준으로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앞서 해보기에 맞춰 유저들이 대거 몰리는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역별로 게이머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의 경우 대기열에 막혀 접속까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차례를 기다리다가 오류가 발생해 대기열에서 이탈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파이널 판타지 14 스팀 토론장에도 긴 대기열과 접속 오류에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퀘어에닉스는 트래픽 폭주 원인과 현재 진행 상황을 밝히고, 확장팩이 출시되는 7일 기준으로 정식 버전을 구매한 모든 유저에게 무료 게임 시간 7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기 상승은 청신호지만, 서버를 안정화해야 추진력을 100%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일 최고 동시접속자 통계에서는 멀티플레이에 이어 싱글플레이도 호평을 얻은 헤일로 인피니트가 8위까지 자리했고, 페이데이 2와 로켓 리그도 각각 18위, 20위로 진입했다.

이어서 전세계 최고 판매에서는 신규 확장팩 마녀 여왕 디럭스 버전과 번지 30주년 번들이 1위를 차지했고, 50% 할인이 적용된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이 6위로 치고 올랐다. 지난 4일 출시된 데이즈 제작진의 신작 이카루스는 하루 만에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