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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올 하반기에 ‘공급량 개선’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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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사진제공: 엔비디아)

공급 부족으로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가격에 많은 게이머가 그래픽카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와중 해외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 밝힌 것이다.

이 내용은 16일(현지 기준) 진행된 엔비디아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밝혀졌다. 젠슨 황 CEO는 공급 제한이 완화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제품 공급량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엔비디아는 작년에 전년 동기보다 61% 늘어난 269억 달러(한화 약 32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그래픽카드가 주력인 게임 매출은 125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로 전체 46%에 달한다.

작년 엔비디아 게임 매출은 전년보다 61% 늘었고, 4분기 매출도 37% 증가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채굴 등으로 그래픽카드 수요가 폭발했고, 이 부분이 주요 제조사인 엔비디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요가 공급을 아득히 넘어서는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기에 젠슨 황 CEO 역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은 지난 1월에도 언급한 바 있다. 엔비디아 콜렛 크레스(Colette Kress) CF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기관 니덤앤컴퍼니가 주최한 니덤 그로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급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협력사와 협업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급 상황이 좋아지리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한 달 뒤에 CEO도 재차 공급 개선을 언급하며, 하반기에는 그래픽카드 부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AMD 리사 수 대표 역시 올해 1월에 진행된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 콜에서 현세대 콘솔 칩 생산을 늘릴 것이라 밝혔다. PC용 그래픽카드는 물론 PS5, Xbox 시리즈 X/S 역시 칩 부족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장기간 이어졌는데, 이 발언을 토대로 올해는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게이머를 괴롭혀온 ‘공급 부족’이 올해는 어느 정도 해소될지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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