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1월 출시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불과 2개월 전 출시된 4세대 리메이크작, 브릴리어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의 인기가 식기도 전에 발매돼 닌텐도 진영의 연말, 연초를 성공적으로 장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월 말에는 9세대 신작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죠. 매년11월쯤부터 시동이 걸리는 ‘포켓몬식 빌드업’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런데 올해 포켓몬스터가 올해 스위치로 출시되는 유일한 기대작은 아닙니다. 공개된 것만해도 기대작 7종이 대기 중이죠. 과연 어떤 게임들이 나오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1.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우선 오는 25일, 귀여운 커비가 시리즈 30주년을 맞아 신작으로 돌아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팝스타가 아닌 새로운 행성에서의 모험을 다루는데요, 커비는 지구와 흡사하게 생겼지만 무슨 일인지 초목으로 뒤덮여버린 행성에서 새로운 파트너 ‘에피린’과 함께 ‘비스트 군단’에게 납치당한 ‘웨이들 디’들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기존 횡스크롤 방식에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생각나는 3D 액션게임으로 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카피나 빨아들이기 등 커비의 행동에 따른 효과음도 새롭게 탈바꿈했죠. 여기에 흡수한 아이템 능력을 통해 커비가 변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이 기능을 활용해 자동차를 머금은 커비가 특유의 귀여움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죠. 신규 요소가 대거 추가된 3D 커비의 모험, 기대되네요.
2. 스플래툰 3
작년 2월 첫 공개됐던 물총 땅따먹기 TPS(3인칭 슈터), 스플래툰 3가 올해 여름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공개 당시, 시리즈 처음으로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국내 게이머 관심을 끌었죠. 아울러 배경도 흥미롭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미국 서부가 떠오르는 황량한 사막 속 혼돈의 도시, ‘카오폴리스 타운’에서 잉클링과 옥타리안들이 잉크를 마구마구 난사할 예정입니다.
옥타리안은 DLC 특전 아니냐고요? 이번에는 잉클링과 옥타리안 모두를 DLC 구매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무기 다수와 함께 활을 포함한 신규 무기들이 추가됐고, 휴대용 리스폰기로 공중에서 착지 지점을 선택할 수 있는 ‘징어스폰’도 공개됐습니다. 이 외에도 높게 점프하거나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등 다양한 신규 테크닉이 추가됐습니다. 물총대결에 한층 더 박진감이 넘치겠군요.
3. 베요네타 3
베요네타 3는 작년 9월 24일, 닌텐도 다이렉트 대미를 장식하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첫 공개가 2017년이었으니 무려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물론 영상 하나 공개된 것이 끝이지만, 영상 초반부 ‘이 게임은 성인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언급과 양갈래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베요네타를 본 팬들은 무아지경에 빠졌습니다. 여기에 악마를 직접 조종하는 모습과 베요네타가 이들과 융합하는 장면도 공개되며 ‘베요네타 홀릭’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줬습니다. 올해 발매되는 만큼, 조만간 새로운 소식이 전해진다면 좋겠네요.
4.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속편
오픈월드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희대의 명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숨)의 속편이 올해 출시를 확정지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작에서 뿌려 놓은 떡밥이 많았고, 2편을 염두에 둔 듯한 설정도 공개됐기에 후속작이 나오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단순히 다음 스토리를 그려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기존 젤다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줄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보면, 이번 타이틀에서는 링크가 오른팔에 장착한 신규 장비로 시간을 되감거나 중력을 역전시켜 하늘로 오르는 등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스카이워드 소드가 생각나는 부유섬이 등장하며 전작과의 연결고리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죠. 이 밖에도 신규 몬스터들과 무기가 공개됐고, 2019년 E3에서 선보인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 이어 영상에 역재생 음악이 담기며 그 의미에 대한 추리도 활발합니다. 그만큼 야숨에 감동한 사람이 많고,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는 뜻이겠죠.
5.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
지난 2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마리오 파워 사커 이후 약 15년 만의 마리오 축구게임 정식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죠. 전작과 비슷한 4인 축구지만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깔끔해졌고, 기존작과 다르게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이제는 기어를 장착해 캐릭터 능력치를 조정할 수 있고, 캡틴과 사이드킥 구분이 사라져 주요 캐릭터 여러 명을 한 번에 기용할 수 있죠. 전체적으로 편의성을 늘리고 재미 요소를 가미한 느낌입니다. 마리오 캐릭터들의 과격한 전투 축구, 다시 즐겨볼 때가 된 듯하네요.
6.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닌텐도 Wii로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이번 타이틀이 유독 반갑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Wii 스포츠 후속작,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가 4월 29일 정식 출시됩니다. 검술, 볼링, 테니스 등 전작에서 선보인 바 있는 종목 외에도 배구, 배드민턴, 축구, 그리고 올해 가을에 추가되는 골프까지 총 7개 종목이 포함됩니다. 스위치 게임인 만큼 조이콘으로만 조작할 수 있으니, Wii 리모컨은 넣어두셔도 됩니다.
7.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지난 달 27일 방송된 포켓몬 프레젠트의 마지막 3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포켓몬스터 9세대 신작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건물과 자연경관, 그림, 주인공 옷차림 등을 통해 이번 작품 배경이 이베리아 반도, 그 중에서도 스페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죠. 최신작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보다도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깔끔한 윤곽 처리가 돋보입니다. 아울러 시리즈 전통 속성을 지닌 신규 스타팅 포켓몬 3종도 귀여움을 뽐내며 9세대 포켓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올해 겨울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공개된 지 1개월 만에 등장한 신작이라 완성도가 낮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만, 아직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추가로 공개되는 정보를 보며 판단해도 늦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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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018. 02. 01
- 플랫폼
- 비디오
- 장르
- 어드벤쳐
- 제작사
- 닌텐도
- 게임소개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닌텐도 차세대 콘솔 Wii U로 발매되는 '젤다의 전설' 신작이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를 도입해 자유로운 모험을 선보인다. 특히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기존보다 ... 자세히
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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