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주의 모드' 탑재, 베요네타 3 10월 28일 발매 확정

플래티넘게임즈의 대표작 베요네타의 세 번째 타이틀이 첫 공개 이후 5년 만에 팬들 곁으로 찾아온다. 베요네타 3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출시일이 공개된 것이다.

닌텐도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요네트 3의 두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에선 게임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다수 들어있었으며, 그중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역시 발매일이다. 베요네타 3는 오는 10월 28일에 발매되며,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아트북과 추가 표지, 베요네타 시리즈 전편을 보관할 수 있는 특별한 상자가 포함된 '트리니티 마스커레이드 에디션'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선 작품의 주요 적 세력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다. 3편의 적들은 지금까지 주인공이 상대했던 천사나, 악마와는 달리 인간이 만든 생체 병기인 호문쿨루스이며, 이들은 인간계는 물론 마계와 천계까지 소멸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전까지의 적들은 일반인에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호문쿨루스는 인간의 시야에 직접 나타나서 이들을 해하고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캐릭터들도 공개됐다. 한 명은 베요네타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차이나 드레스와 화려한 장신구를 메고 있는 의문의 인물이며, 다른 한 명은 고양이 마수 '체셔'를 사역하며 일본도를 이용해 액션을 펼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비올라다. 전자는 평행세계의 베요네타로 추정되며, 비올라는 세계의 소멸을 저지하기 위해 베요네타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이 밖에도 시리즈 내내 개근했던 로댕, 엔초, 루카, 잔느 등 친숙한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의 노출 정도를 변경할 수 있는 나이브 엔젤 모드도 탑재된다. 나이브 엔젤 모드를 키면 베요네타가 마수를 소환해 옷이 벗겨지거나, 노출도가 높은 나비 부인 마수 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캐릭터들의 복장이나 모습이 바뀌게 된다. 일종의 후방주의 모드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베요네타 3의 한국어 번역 지원 소식과 함께 전작인 베요네타 1편과 2편도 한국어 판이 재발매될 예정이다. 1편은 오는 9월 30일 다운로드 소프트웨어와 다운로드 번호 동봉 패키지로 2만 5,000원에 발매되며, 2편은 지난 13일부터 기존보다 1만 5,000원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2편의 패키지 버전은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에 구입했던 유저도 패키지 버전 출시와 동시에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다.

베요네타 3 본편과 트리니티 마스커레이드 에디션은 오는 10월 28일에 출시된다.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으며, 본편은 6만 4,800원, 트리니티 마스커레이드 에디션은 9만 4,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