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아케이드와 스팀 통합 중이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8월부터 테슬라에서 스팀 데모 버전을 제공하겠다고 빍혔다.

지난 16일, ‘Brandon’이라는 한 트위터 유저는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충전 중 차량에 듀얼쇼크 4를 연결해 컵헤드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유저는 영상과 함께 “테슬라는 바퀴 달린 콘솔”이라는 평을 덧붙였다. 이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게임 플랫폼 ‘테슬라 아케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스타듀 밸리, 폴아웃 쉘터, 컵헤드 등 여러 게임을 지원한다.

해당 영상은 곧 ‘Tesla Owners Silicon Valley’라는 계정에 의해 다시 한 번 트위터에 올라오며 이슈로 떠올랐고, 이에 대해 머스크는 “스팀과 통합 과정은 진전 중이며, 데모는 아마 다음 달 출시될 것”이라는 답을 남겼다. 이는 지난 2월, 테슬라에서 스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는 발언 후 5개월 만의 소식이다.

다만 이 데모가 스팀이 지원하는 기능을 전부 제공하는 것인지, 게임 플레이만 지원하는 것인지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21년 1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신형 모델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야말로 테슬라 차량에서 스팀을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길 수 있게 되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