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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반영? 애플 앱스토어 10월부터 인앱결제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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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의 요금 인상 공지 (사진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 앱스토어의 요금 인상 공지 (사진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 앱스토어에서 거래되는 모든 인앱결제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19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앱 및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인상에 포함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이집트·칠레·말레이시아·파키스탄·폴란드·스웨덴·베트남·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이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상품의 가격은 판매자 재량으로 정할 수 없고, 애플이 제공한 가격표 내에서 앱과 콘텐츠의 가격을 정해야 한다. 가격표는 1단계부터 87단계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의 경우 미화 0.99달러, 2단계는 1.98달러, 3단계는 2.97달러로 책정된다. 이전까지 한국 기준 가격은 1단계 1,200원, 2단계 2,500원, 3단계 3,900원 등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이번 인상을 통해 1단계는 한화 1,500원, 2단계는 3,000원, 3단계는 4,4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인상률은 10~30% 정도다.

이전까지 애플은 국가별 부가가치세 같은 세금의 인상이나 정부 규제에 따라 요금을 올릴 경우 자세한 요금 인상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인상의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달러 가치 급등에 따른 환율 반영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화 대비 달러 가치는 올해 초 1달러 1,190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1,400원에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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