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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업비트 “위믹스 소명 절차에 데이터 오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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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업비트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 자산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의 일원이자 대형 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요지는 "위믹스가 소명 절차에서 수차례 데이터 오류를 범해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이다.

닥사는 28일, 각 협의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닥사측은 "위믹스는 2차례에 걸친 소명 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 동안 16차례 소명을 거쳤으며, 그 동안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며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게임메카와의 통화에서 업비트 측은 위메이드가 제출한 자료엔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처음 제출했던 유통량 계획 보고서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정을 요구했으나 사전에 제출한 정보와 실제로 파악된 내용 사이에 차이점이 발견됐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이 여러 차례 반복됐기에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거래 중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유통량 계획서와 관련해서 명확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었다는 위메이드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위믹스처럼 발행 주체가 확실한 코인에 대해선 계속해서 유통량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처럼 발행 주체가 확실하지 않거나 탈중앙화 프로젝트로부터는 현실적으로 유통량 계획을 수취할 수 없다"며 "그런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프로젝트팀에 유통량 계획을 공유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말했다.

▲ 닥사 측의 입장문 일부 (자료제공: 업비트)

더불어 이전에도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이 달라 상장폐지가 된 사례를 들며 위믹스에게만 특별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고도 밝혔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해 피카프로젝트의 코인 '피카'를 유통량 변동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한 바 있으며, 무비블록이란 코인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닥사의 해당 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을 공지했다. 온체인 정보를 직접 제공해 실시간으로 유통량 계획에 맞게 운영 중이란 사실을 증명했으며,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즉각적인 원상 복구와 유통량 소명, 실시간 유통량 공시 등을 통해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럼에도 신뢰가 회복되지 않았다면, 이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밝혀줬다면 그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닥사는 지난 10월 27일,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가 처음 제시했던 유통량 계획 보고서와 실제 유통량이 달랐기 때문이다. 닥사는 두 차례에 유예 끝에 결국 위믹스를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며 닥사 측의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닥사가 발표한 위믹스 거래 종료일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이며, 출금 지원 종료는 내년 1월 5일 오후 3시다. 위메이드 가처분 신청이 이 전에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닥사 입장문에 대한 위메이드 반박문 일부 (사진출처: 위믹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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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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