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7일 출시되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연령등급 문제로 일본에는 콘솔 패키지가 출시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지절단을 핵심으로 잔인한 액션이 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발매된 칼리스토 프로토콜 역시 일본 게임 심의기구인 CERO로부터 등급을 받지 못해서 일본 출시가 취소된 바 있다.
이 소식은 지난 17일 EA 일본 노구치 션 영업부장이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의 설명을 정리하자면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PC 버전은 일본 현지에 글로벌과 동일한 버전으로 출시되며, 콘솔 패키지는 연령등급 문제로 현지에 발매되지 않는다. 다만 일본 외 해외 스토어에 출시되는 콘솔 버전에 일본어가 포함된다.
일본에서 콘솔 패키지게임을 정식 출시하기 위해서는 CERO 심의를 거쳐서 연령등급을 받아야 한다. 다만 다운로드 버전은 국제 게임심의기구인 IARC(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에서 등급을 받으면 출시 가능하다. 실제로 일본 MS스토어에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다운로드 버전은 IARC에서 18세 이용가 등급으로 등록됐고,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역시 다운로드 버전이기에 CERO 심의에서 다소 자유롭다.
이에 EA 측에서는 다운로드 버전은 해외와 동일하게 출시하되, CERO 심의가 필요한 콘솔 패키지는 내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본 현지 게이머들은 글로벌과 격차가 있는 CERO 심의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원작 출시 14년 만에 데드 스페이스를 수정 없는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데드 스페이스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고,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되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2008년에 발매된 시리즈 1편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우주선 이시무라 호에서 네크로모프를 마주한 아이작 클라크의 여정을 다룬다. 폐쇄된 우주선에서 돌연 출연하는 괴수를 상대하는 전투와 공포심을 자극하는 사운드, 적 사지를 절단하는 잔인한 액션, 플레이 화면에 자연스럽게 적용한 세련된 UI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지난 2일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을 얻은 가운데, 그 원류의 리메이크라 할 수 있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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