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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없었던 펄어비스, 2022년 매출·영업익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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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022년 4분기 요약 재무제표 (자료출처: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2년 4분기 요약 재무제표 (자료출처: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14일,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의 2022년 연간 매출은 3,8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하락, 영업이익은 166억 원으로 61.4% 하락했으며, 4분기 매출은 1,032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5%, 86% 하락했다.

펄어비스의 작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해외 PC/콘솔 유저였다. 부문 별로 집계할 시 국가 부문에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81%를 차지했으며, 플랫폼의 경우 PC/콘솔 비중이 81%를 차지했다. IP 부문에서는 이브 IP가 전년도 대비 매출 일부가 하락했으나, 신규 클래스와 지역 공개 등으로 호평을 받은 검은사막 IP에서 하락세를 커버했다. 플랫폼별 영업수익 비중에는 PC가 77%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 펄어비스 2022년 4분기 실적요약 (자료출처: 펄어비스)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2년 4분기 매출 분석 (자료출처: 펄어비스)

영업비용은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다소 하락했음에도 전년 대비 8% 상승한 996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하락에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인력이 영향을 끼쳤다. 펄어비스 4분기 인력 현황은 총 1,452명으로, 인력 비율은 개발직군 62.3%, 사업 및 지원 인력이 37.7%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금년도 인력은 보수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된 기타비용은 전년 대비 10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투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의 자산평가 손실이 기타비용에 집계된 결과다.

펄어비스 2022년 4분기 영업비용 (자료출처: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2년 4분기 영업비용 (자료출처: 펄어비스)

한편, 펄어비스는 올 하반기 중 붉은사막 개발 완료 전망을 전하며, 다작이 아닌 10년을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더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함께 이후 공개될 도깨비에서는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붉은사막에서 형성된 리소스와 환경을 공유해 개발 효율을 높일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펄어비스 허진영 CE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들어온 AI관련 질문에 대해 “챗GPT와 같은 대규모 모델 훈련 및 개발에는 초점을 두고 있지 않고, 제너러티브 모델에 관심이 있어 R&D를 진행 중”이라며, “게임 내 NPC와의 대화나 다른 국가 유저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AI 기술 활용에 대한 예시로 자체 엔진에 접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설명하는 등, 펄어비스가 진행 중인 AI 활용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3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에 집중하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다양한 준비과정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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